벌써 1달지나고 1주 지나 병원에 경과 보러 다녀왔습니다.염증이나 변형이랄지 별탈없이 시간지났구요 모양은 3주차부터 큰 변화는 눈에띄게 없고 (남들눈엔 비슷함) 잔잔하게 가라앉습니다 (제눈에만 보임). 비밀글로 가려져서 안보이는 질문과 답변 좀 정리해 보려구요
일단 저는 코끝에 귀연골과 기증늑(재수술함)그리고 콧대에는 8년전매쉬포어두겹(콧대는 맘에들었어서 그대로 두었음) 이 있었구요. 결과가 너무 인위적이고 마녀코 같아서 21일만에 제거전문병원에서 (동일한병원아님) 전체제거를 받았습니다.
>모태코랑 비슷한가?
>> 길고 쳐지고 통통했던 모태코와 다른 제3의코가 나왔습니다. 조금 짧아지고 코끝은 살짝 올라갔습니다. 코끝연골재배치할때 원장님이 조금 올려주신다고 했습니다.
>코끝재배치할때 지지대 남겨두자고하시진 않으신건가요?
>>원래 제코안에 썼던 기증늑을 작게 잘라 날개연골 기둥부분(비주)에 지지대 역할정도로 쓰기로 했으나 수술때 열어보니까 제 자체연골지지대 힘이 충분하여 따로 지지대 없이 녹는실로만 지지대를 묶고 끝났다고 하셨습니다.결론 제 코안에 남아있는 이물질은 없습니다 . 따지자면 연골재배치를 위한 녹는실 정도 있습니다.
>원래 병원에서 제거하지 않은 이유는?
>>원래 병원에서 수술을 잘못해줬다기보단 서로 원하는바를 잘못이해한거 같았는데(염증이 나지도 않았고 대칭도 잘 맞았습니다. 모양이 생각보다 너무 뾰족하고 화려한 모양이였습니다. 기증늑의 이물감에도 놀라서 빨리 빼고싶었구요)일단 자꾸 두고 보자고 하길래 이러다가 시기놓치기 싫어서 제거전문으로 상담갔구요. 사실 매일 세우는 수술 하는 기술전문이랑 제거전문은 다른기술이라고 생각했고 혹시 덜렁 빼내기만 했다가 모양이 진짜 이상하면 또 수술대 누울까 두려워 빼낸다고 하면 차라리 맨날 제거하는 제거 전문으로 일단 갔던거 같습니다. 그 당시 워낙 제정신이 아니라서 ㅠㅠ 급한 결정이였고 좀 성급했던거 같긴합니다. 결과가 괜찮아서 다행일뿐 아찔합니다.
이부분이 제일 많이 물어보신거 같구요. 결과로는 한달차 저는 모양면에서 만족중이고요. 코 감각은 아직 저릿저릿 하고 톡톡하면 아픈기운이 있고 살은 아주 단단합니다. 살부드러워지라고 병원에서 마사지 하는방법도 알려주시더라구요. 열심히 마사지 해서 코 살성이 부드러워지길 바라고 있구요.3달차 병원경과 보러갈때 후기 남기겠습니다.
앗 추가로 전에썼던 코 찝힘은 이제 더이상 별로 신경쓰이지 않더라구요... 덜 찝혀지고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그냥 제마음이 걍 그러려니 하는 정도인듯 합니다. 병원정보는 쪽지주시면 .. 되는대로 답장드릴께요. 댓글에서는 여기 규칙? 위반 같아서...
추가 설명 제거한 내용물 사진에서 제거된 기증늑은 두장인데 그중 하나를 지지대로 쓰려고 모양 만드셨다가 안넣은 조각이 있어서 기증늑이 3조각 입니다 혐짤인거 죄송합니다
[@인새유] 복코교정 하지 않았었구요. 쳐진코끝만 컴플렉스가 있었구요 정면 콧망울폭이 더 두꺼워 지진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복코로 고민이 많지 않았기에 그런부분에 신경이 덜한거 같아요. 제거를 한다고 모태보다 더 두꺼워지진 않는데 아마 모태가 퍼졌으면 모태만큼 돌아가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