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제거] 오늘 메쉬까지 전체제거 하고 왔어요!!!!!!

두달 동안 마음 고생하면서 한달을 제거 상담 기다리구 결국 마음 가는 병원에서 상담 끝나자마자 수술 예약 잡고 삼일 후에 초스피드로 제거 수술했어욥!!

 수술 전까지도 두렵고 무서워서 마인드컨트롤 하기 힘들었어요ㅠ 최대한 좋은 생각하면서 두시간만 참으면 돼!!!!! 하며 아침일찍 집을 떠났어욥 지방러라 오전 수술은 잠 많이 못잘거 같아 고민했는데 오히려 오전 수술 받고 와서 마음이 편해요

 마취 전 링거액 맞는데 혈관찾기 힘든 팔이라 간호사쌤 고생하셨어요ㅠㅠ 저는 주사를 잘 맞는 편이라 알러지 주사도 안아팠어요!! 콧털 정리는 느낌이 이상해서 당황했어요ㅠ그리구 눈 감고 소독액도 마를때까지 잘 기다렸습니다

 수술은 수면마취 10분 + 국소마취로 진행됐어요 수술실 침대가 통째로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라 재밌었어요ㅋㅋㅋ 저는 수면마취 깰때마다 울면서 부모님 찾는 으린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스스로 계속 난리 안치려고 노력했어요ㅠ 어깨 들썩이며 우는데 계속 혼잣말로 울면 안된다구 그랬네요ㅋㅋ 괜히 간호사쌤도 놀래실까봐 호흡 크게 하고 울면 안되는데 자꾸 눈물이 나온다고 했어요ㅋㅋㅋ 간호사쌤이 진정할때까지 토닥여주시는데 죄송스럽고 감사했어요!! 다행히 수술은 수면마취하는동안 부분마취하고 깨어나서 정신 괜찮아질때 시작했어요 그래서 수술할땐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수술 내내 통증은 없지만 느낌이 나서 괜히 무서웠어요 특히 미간에서 부터 실리콘 뺄때 꽤 이상해서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ㅋㅋ 그리구 봉합할때도 속으로 얼른얼른 이게 마지막이길!! 빌었어요ﻭ‎ﻭ‎ 체감상 1시간 반정도 걸린거 같아요

부분마취라 바로 끝나고 옷 갈아입구 기차타고 집에 왔습니당 오는 동안 코가 찌릿찌릿 아팠지만 지금은 좀 괜찮아요!! 솜 뺄때까지 잘 버텨야할텐데~~~ 솜 잘 빼고 다시 후기 올려보겠습니당


+ 참고로 제거 후 이물질은 실리콘, 피막, 흉살 , 메쉬였어요
 저는 비중격도 채취해서 사용한줄 알았는데 비중격 “양 옆”에 메쉬를 덧댔더라구여 아주 작은 조각을줄 알았는데 두개를 써서 살짝 충격이었고 제가 걱정하던 비중격을 사용하지 않아서 당황했어요ﻭ‎ﻭ‎ 메쉬는 5년 된거 치고 2-3년 정도 된 메쉬 상태였다고 하셨어요 다행인지 아닌지ㅠ 유착이 심했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수술 잘 됐다고 하셔서 마음 놓고 잘 왔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