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코 수술은 5년 정도 고민했어
콧대도 원래 높았고 코끝 처짐+살짝 멧부리가 불만이라면 불만일까?
추석 연휴에 2주 휴가가 잡혀서 한 달 정도 상담 다니다가 9/27일에 수술.
무보형물을 하고 싶었는데 원래 콧대가 높아서 코끝 1mm 높이려고 수술하는 건 효과가 미비하다는 말에
실리콘 1.8mm 인가?에 기증늑+비중격으로 수술.
일주일 후에 부목 제거했는데...
1. 기증늑과 비중격으로 인한 압박감
2. 나는 자연스럽게를 원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코끝이 과한 느낌
3. 오른쪽 콧구멍에 흉살 때문인지 숨쉬기 힘들어짐
부목 제거하고 다음날 ㄱㅇㅅ으로 상담 가서 수술한 지 13일 만에 제거함.
제거 수술 전에 조기 제거하는 거고 기존 고가 문제없었던 코라 거의 복원 가능하다고 하시고
기존의 약간 처진 코끝은 살짝 올려주겠다고 하심
제거하고 든 생각이 이 압박감과 불편감을 어떻게 감수하고 사는지 존경스러움.
그리고 수술비+제거비용 1000만 원 씀. 그냥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말자는 주의라....
지금 제거 수술하고 나니까 오히려 수술 전에 원하는 옆모습임....처짐이 개선됨....이건뭐ㅋㅋㅋㅋ
근데 메부리를 갈아서 약간 퍼져 보여서 걱정했는데 기존 병원에서 많이 갈진 않아서 부기 빠지면 좋아질 거라고 하셔서 좀 안심
피부관리나 그루밍 같은 거에 관심이 많았지만 수술은 처음인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었나 하고 후회했어
수술전에 주변 친구들이나 성형외과 의사분들도 기존 코 모양이 이뻐서 안하는걸 추천한다고 했는데 약간의 욕심으로 크게 후회하는중.
나랑 비슷한 생각이면 무조건 비추. 물론 나도 내 고집대로 했지만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말에 좀 귀를 기울이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