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코수술 잘못되고 충격에 정신까지 이상해져서 일년 동안 재수술만 알아보고 있습니다.
여러 카페에 가입해서 다른 분들 후기나 사진 보고 병원 추리고 추려서 리스트 만들고
그 리스트 들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6번 넘게 왔다갔다 했습니다. 병원은 7~8군데 갔구요.
지금 코에 메드포어가 있고 절골도 심하게 되서 복원을 알아보는데 대 수술이 더군요.
코가 이쁘게 되는것 보단 적당해도 안전하게 다시는 수술 안하고 싶어서 자가진피랑 늑연골 사용하려합니다.
진피도 늑연골도 문제가 많다는데 모양이 심하게 변하지만 않는다면 감수 하고 살수 있을꺼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병원 선택하고 수술날짜가 2주 남았는데 다른 카페에서 망했다 염증생겼다 병원대응 개판이다 이런글이 많아지고
볼때마다 마음이 흔들려서 수술하기가 싫어집니다.
제가 일년동안 봤을때 개인병원이든 대학병원이든 잘한다고 소문이 나있는 병원이든 백프로 잘됐다는 병원은 없다는걸 압니다.
검색하고 직접 발품팔고 그나마 폭망한 사람이 없는 병원이라 선택했는데 제가 모르는 부분도 많은거 같네요.
의사분도 3번 상담 갔을때마다 수술방법을 다르게 얘기하시고 제 코는 변수가 많아서 열어봐야 안다고 하시니
더 걱정됩니다. 재건 잘한다고 소문듣고 알아보고 간건데 확신이 없네요.
이제는 더이상 이런 시간 보내고 싶지 않은데 뭔가 확률에 도박하는거 같아서 미치겠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찌하시겠나요? 다른 병원을 더 알아봐야하나요? 아니면 하루에 한명씩 수술하는데 잘못된 사람은
일부라 생각하고 그냥 수술을 해야하는걸까요? 네번째 수술이라 고민이 너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