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아. 나 오늘 4번째 수술하러 간닷.. 진짜 제발 잘 되길 빌어줘.,
일단 나는 콧대는 암것도 없고, 코끝 기증늑만 남아있는 상태야. 근데 너무 높기도 하고.. 무엇보다 연골비침때문에 제거를 결심했어.
근데 내 모태 코가 비주 비대칭이 심한데 ㅜㅜ 이거 제거하면 백퍼 비대칭으로 돌아올 것 같아서 ㅠ.. 제거 상담 다닐 때 지지대까지 제거가 아니라 코끝만 낮추는 게 가능한 지 위주로 상담을 다녔어.
1번 원장님 왈 : (코끝 보형물이) 자기꺼면 괜찮지만 기증늑은 안된다. 기증늑은 한번 열였다 닫으면 염증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그냥 제거 하자.
2번 원장님 왈 : 낮춰줄 순 있지만 오래되어 기증늑이 바스라질 수 있다. 그럴 경우엔 새 연골(귀연골이나 자가늑)을 사용해서 올리자. 지금 모양도 괜찮고 비침빼면 부작용도 없는데 전체 제거는 안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기존 병원에 먼저 가 봐라. 그래도 자기가 한 수술인데 낮추다 잘못되면 책임져 주지 않겠느냐-
2번 원장님 말씀 들었더니 음.. 너무 맞는 말인거야?
그래서 기존 수술한 병원에 문의했어.
3번 원장님 왈 (기존 병원) : 연골 많이 비치네.. 이거 코끝 조금만 다듬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야. 엄청 간단한 수술이라고 바로 날짜 잡고 가라는거.. 그래서 쵸큼 당황;; 너무 쉽게 말씀하셔가지구..지금까지 엄청 고민하고 엄청 우울했는데..
암튼 부작용이나 바스러짐에 대해서도 여쭤봤는데,
원장님 왈 지지대를 제거하능게 아니라 그냥 코끝만 다듬는 거라 부작용은 없을 것 같고, 지금 기증늑이 너무 튼튼하게 잘 자리잡고 있어서 바스러지진 않을 것 같다- 간단한 수술이다. 라고 하심. 진짜 별것 아니라는 것처럼..
원장님마다 상담내용이 너무 달라서 매우 혼란스러웠찌만.. 어찌저찌 불안한 마음을 안고 오전에 수술하러 가.. 그래도 쌩돈 날리는 거 보단 기존 병원에서 해주는 거니까 마취비만 받으신대…ㅜㅜ
암튼 나 이번에도 수술 망하면 진짜 뛰어내릴거고 잘되면 원장님 찬양하러 올게
나 진쨔 수술 잘되길 빌어주라 예사들아.. 나 성예사 졸업하고 싶어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