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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모닝커피’ 효과가 더 강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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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7.04 13:44:23 조회 98

아침에 마시는 커피의 효과가 더 높다는 속설의 과학적 근거가 확인됐다. 최근 모닝커피의 각성효과가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위약효과)’를 통해 더 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

누노 수사(Nuno Sousa) 포르투갈 민호대학교(UMinho) 의대 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뇌의 자기공명영상(MRI)을 비교‧분석한 결과,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충분한 각성효과를 나타내려면 카페인뿐만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경험에 따른 위약효과가 함께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약효과는 약을 먹거나 의학적 조치를 받지 않아도 실제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뜻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가짜 약을 복용한 후 뇌 영상을 살폈을 때 진짜 약을 먹었을 때와 같은 변화가 관찰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하루 한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참가자들을 모집한 후 커피를 제공하는 실험군과 커피와 같은 양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뜨거운 물을 제공하는 대조군으로 구분했다. 이후 음료를 마시기 전후 각각 뇌의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했다.

그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음료를 마신 후 뇌의 후대상피질(PCC)과 내측 전두엽 피질(mPFC)의 반응성이 감소해 ‘기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DMN)’ 연결성이 낮아진다는 점을 알아냈다. DMN은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휴식 상태일 때 연결성이 증가한다. 

그러나 실험군에서는 뇌의 측면 전두엽 피질(LPFC)과 전대상피질(ACC) 반응성이 증가해 작업 모드 네트워크(Task-Positive Network‧TPN)와 시각 네트워크(Visual Network‧VN) 연결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에서는 TPN과 VN의 연결성 상승이 확인되지 않았다.

즉 카페인이 DMN 연결성을 낮춰 잠에서 깨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준비를 도와주는 것은 맞지만, 복잡한 작업과 목표 지향적 행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커피를 마시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 연구팀은 이 결과를 위약효과 때문으로 해석했다.

마리아 피코 페레즈(Maria Picó-Pérez) 스페인 생명건강과학연구소(ICVS) 연구원은 “커피와 뇌 활동 사이의 관련성을 고려하면 다른 카페인 음료에서도 각성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커피를 즐겨 마시는 이들에게 더 특별한 기대심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간단히 말해 커피 한잔을 마신 뒤에야 행동할 준비가 더 잘 됐고, 외부자극에 더 빠르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평소 모닝커피를 즐겨 마신 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커피를 즐기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피코 페레즈 연구원은 해당 연구에 제1저자로 참여했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662/0000023426?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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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4-06-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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