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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딸기코, 알고보니 ‘이것’ 때문?

스트로베리
작성 23.02.02 09:14:29 조회 95

비만하면 코가 빨개질 수 있다. 혈관 건강이 저하로 코가 빨개지는 주사염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주사염은 코 등 얼굴 중앙부에 발생하는 만성 충혈성 질환이다. 크게 ▲염증과 발진이 올라오는 구진(1cm 미만 크기의 솟아오른 피부 병변)·농포(고름) 형 ▲얼굴이 붉어지는 혈관 확장형으로 나뉜다. 빨간 코는 혈관 확장형이다.

비만하면 지방조직 내 염증세포가 쌓여 혈관 등 몸 곳곳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면서 혈관 건강이 나빠져 주사염이 생기기 쉽다. 구진·농포형과 혈관 확장형 모두 잘 생긴다. 실제로 만 18세 이후 여성은 체중이 4.5kg 늘어날 때마다 주사가 생길 확률이 평균 4%씩 증가했다는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은 연구 결과가 있다. 해당 연구에서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인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보다 주사 발생률이 48%나 더 높았다.

주사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하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혈관 확장 타입은 환자 혈관을 선택적으로 줄이는 레이저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구진·농포 타입이라면 항염증 효과가 있는 테트라사이클린 계통의 항생제를 복용한다.

주사염은 만성 질환이라 재발하기 쉬우므로, 평소 주사를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적 위험 요인으로는 자외선, 고온·저온 자극, 스트레스, 술, 맵거나 뜨거운 음식 등이 있다. 주사 환자는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안할 때 얼굴을 세게 문지르거나 스크럽 제품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물은 혈관에 자극이 덜 가도록 미지근한 것을 사용한다. 자외선이 악화 요인인 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줘야 하는데, 산화티타늄, 산화아연 등 금속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자극감을 줄일 수 있다. 오일이 함유된 세안제나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한편, 비만 외에도 민감한 피부를 타고나는 등 유전적 요인이 있어도 주사염이 생길 수 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57859?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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