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크기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많다. 얼굴 골격 자체를 줄이는 건 어렵지만, 얼굴 부종이나 피부 탄력 저하 등을 해결하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얼굴이 커 보이게 하는 원인들에 대해 알아본다.
◇얼굴 부종
부종에 의해 얼굴이 커질 수 있다. 부종은 모세혈관 내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세포와 세포 사이에 고여 피부가 부어오르는 것이다. 짜게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잘 생긴다. 짠 음식을 먹으면 물을 많이 먹게 되고 삼투압 원리(물이 나트륨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에 의해 상대적으로 나트륨 농도가 높은 세포 안으로 물이 이동해 세포가 부풀어 올라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돼 염분의 원활한 대사를 막기도 한다. 얼굴 부종을 완화하려면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다. 광대뼈에서 턱으로 이어진 근육을 기역자로 문지른 뒤, 귀 윗부분을 위아래로 문지르면 된다. 이후 손가락을 모아 목뼈 앞쪽을 누르면서 바깥쪽으로 민다.
◇피부 탄력 저하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이 떨어져서 얼굴이 커 보이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피부 속 콜라겐이 줄어들고 뼈를 지지하는 인대가 약해지면서 살이 처져 얼굴이 커 보인다. 이 경우에는 초음파 등을 이용해 처진 근육을 당겨 올리는 리프팅이나 근육이나 피부를 팽팽하게 해주는 안면거상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턱 근육 발달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먹어도 턱 근육이 발달돼 얼굴이 커질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정현 교수는 "근육은 쓸수록 발달되기 때문에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으면 얼굴이 커질 수 있다"며 "이때는 보톡스 주사를 맞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보톡스 주사는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게 해 발달한 근육을 다시 위축되게 만들어준다.
선천적으로 광대나 턱뼈가 발달해 얼굴이 큰 사람도 있다. 이는 안면윤곽술로 교정할 수 있지만 비대칭, 볼 처짐, 통증 등 부작용 위험이 커 전문가들은 단순히 미용 목적으로 수술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26/20220826014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