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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뉴스] 암생존자 100만시대, 암수술 후유증 '림프부종' 대비해야

복슬
작성 20.01.20 09:32:10 조회 226

경기도 수원에 사는 배 모씨(55·여)는 2년 전 난소암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회복해 남편과 함께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한 달 전 오른쪽 종아리 주변이 육안으로 보일 만큼 붓고 묵직한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피로해서 그렇다'며 진통제만 처방해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 전체가 코끼리처럼 굵어지고 심한 통증으로 걷기 등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졌다. 그제서야 의사는 '림프부종이 의심되니 큰 병원에 가보라'며 소견서를 써줬지만 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고 있다. 

혈액은 동맥에서 모세혈관을 거쳐 정맥으로 순환하고 일부는 세포 사이 공간에 남게 되는데 이를 사이질액(interstitial fluid), 간질액, 조직액 등으로 부른다. 이 액체 성분이 림프관에 모여 조직액과 섞이면 림프(lymph)가 된다. 

과거 임파(淋巴)로 불린 림프액은 림프관을 따고 전신을 순환하며 적정 혈액량 유지, 노폐물 배출, 세균 등 외부물질 방어 등 작용을 한다. 만약 림프액이 과도하게 많아지거나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면 팔·다리가 붓는 림프부종(Lymphedema)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 국내엔 10만명, 미국엔 150명만 정도의 림프부종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림프부종 초기엔 팔·다리가 부어 옷이 꽉 끼고 묵직한 느낌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부종이 사지의 먼 쪽에서 나타나 점차 몸 중심부로 진행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지와 엉덩이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고 피부감각이 둔감해진다. 결국 걷기나 물건 들기 같은 간단한 동작조차 어려워지고, 피부 섬유화로 피부가 갈라지면서 림프액이 새어나오기도 한다. 

사지를 심장보다 높게 올렸을 때 부기가 금방 빠지는 정맥류 등 정맥질환과 달리 원 상태로 돌아오는 데 여러 날이 걸리거나, 아예 회복되지 않으면 림프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주요 발병원인으로는 암수술이 꼽힌다. 유방암이나 난소암으로 수술받은 환자의 20~30%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암세포의 재발 및 전이를 막기 위해 예방적 림프절제거술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림프 배출로가 손상되는 게 원인"이라며 "자궁암이나 난소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다리, 유방암 환자는 팔에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새 암 발생률 및 암생존자 수가 꾸준히 높아지면서 향후 림프부종 발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4일 공개된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한 암생존자는 103만9659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밖에 선천적으로 림프계에 문제가 있거나, 필러·보톡스·문신·인공보형물삽입술 등 미용·성형시술의 부작용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다른 증상보다 유독 통증이 심하다면 피부에 생기는 급성 세균성 감염질환인 봉와직염, 림프절염, 림프관염, 악성종양 등이 발병한 것은 아닌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팔·다리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붉어지거나 근력이 약해지거나 당기면서 아픈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보통 양쪽 팔다리의 둘레 차이가 2cm 이상이면 림프부종으로 진단한다. 

심 원장은 "퉁퉁 부은 다리로 인해 사람을 만나기가 꺼려지면서 우울증, 자신감 저하 등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잖다"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정체된 림프액이 염증을 일으켜 피부가 변성되고 심할 경우 드물지만 피부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명확한 치료 가이드라인이 정립되지 않아 전세계 의학계에서 난치성질환으로 꼽힌다. 초기엔 압박붕대를 착용해 림프순환을 촉진하고 림프액이 림프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다. 목욕할 때를 제외하고 하루 종일 붕대를 감고 있어야 한다. 증상이 경미하면 1~2주, 심하면 4주 이상 붕대를 착용해야 한다.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혈관 안에 차있는 림프찌꺼기인 림프슬러지를 녹여 밖으로 배출시킨 뒤 림프액이 고이지 않도록 줄기세포를 주입해 림프관을 재생시키는 림프흡입술 복합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아무리 수술이 잘 됐더라도 사후관리에 소홀하면 상태가 다시 악화될 수 있다. 

심 원장은 "림프부종이 있는 부위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부종부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전압 미세전류 치료법인 호아타 요법이 림프슬러지를 녹이는 효과가 있어 정기적으로 림프부종 전문 병원에서 호아타요법을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과도한 체중 증가는 림프부종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체중조절을 적절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34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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