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116633
기존의 안면윤곽수술은 얼굴의 크기를 줄여, 얼굴의 전체적인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입체감이 없는 오목한 얼굴형을 교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앞광대보형물 수술, 지방이식 수술, 필러 주입 수술이 시행되어 왔다.
여성의 얼굴을 만지는 손들
그 중 영구적이며 개선효과가 높은 앞광대 보형물은 현재까지 실리콘, 고어택스, 메드포어가 주로 사용되었지만, 보형물이 가지는 물리적 한계로 인해 널리 시행되지 못한 단점이 있다.
실리콘은 인체 삽입 시 고정이 어렵고 미끄러지거나 들뜨는 현상이 있고, 고어택스는 상대적으로 이동이 적은 반면, 고정을 위해 금속 나사를 사용해야 하는 점과 염증에 취약하고 수술 후 볼륨이 줄어드는 한계가 있다.
메드포어는 구조적 특성상 이동이 적은 반면, 단단한 형태의 보형물이기에 기존의 뼈의 형태와 잘 맞지 않아 들뜨는 현상이 있고, 염증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앞광대 보형물 종류별 차이점
각 재료의 물리적 특징은 고려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모든 재료는 원재료 형태이던, 반 가공 형태이던 환자의 3차원 해부학적 구조에 딱 맞지 않을 수 밖에 없고, 의사의 손기술로 아무리 조각을 잘한다 해도 오차는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는 추가적인 고정을 필요로 하게 되고, 이러한 고정 과정이 또 다른 부작용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본시멘트(PMMA) 보형물은 인체의 3차원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를 줄일 수 있어, 이동 및 변위, 고정의 필요성이 줄어 들게 되어 보형물 관련 여러 가지 부작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3D FIT 본시멘트(PMMA) 보형물은 보다 인체공학적인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보형물이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앞광대수술에 사용되어온 보형물은 실리콘, 메드포어, 고어텍스등이 있어 왔지만, 형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각 재료의 물성으로 인한 몇 가지 문제를 발생시켜온 것이 현실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뼈 침식, 염증, 회전, 이동등 변위가능성, 이물감이 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뼈 침식
보형물이 인체 뼈에 가하는 압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그 정도를 결정하는 요소는 크게 3가지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3차원 구조의 적합도, 재료의 경도, 재료의 두께가 뼈 침식의 정도를 결정하게 된다.
결국 압력이라는 것은 어떤 힘이 단위 면적에 작용하는 것을 그 정도로 하고 있는 개념으로 보형물과 뼈 사이에 접촉면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뼈 침식은 줄어 들게 되고, 재료가 딱딱할수록 그 정도는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 질수록 연부조직의 수축으로 인한 압력은 증가한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배경으로 임상적으로 사용해 왔던 각 재료에서 보이는 침식의 정도는 아래 순서와 같다고 판단된다.
[실리콘>메드포어>본시멘트>고어텍스]
염증 위험성
일반적으로 다공성 구조를 가진 재료는 인체 접합도가 좋은 반면 그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보형물의 다공성 구조가 균의 번식 배지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공성 구조의 재료는 인체 접합도가 좋은 반면 임상적으로는 염증에 취약한 결과를 보이곤 한다. 이러한 배경으로 임상적인 경험으로 판단한 염증발생 빈도는 아래 순서와 같다고 판단된다.
[고어텍스>메드포어>실리콘>=본시멘트]
회전, 이동, 변위가능성
보형물의 3차원적 구조와 뼈와의 적합성이 주 원인으로 작용하며, 보형물의 물성이 변수로 작용한다고 생각된다. 조직이 보형물 표면 또는 안으로 자라 들어가는 메드포어, 고어텍스가 상대적으로 변위가 적은 경향을 보이지만 조직이 자라 들어가는 시간 동안의 변위는 다공성구조를 가진 각 재료에서 역시 발생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3주 정도의 조직이 자라 들어가는 시간 동안의 고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배경으로 임상적인 경험으로 판단해보면 변위 가능성의 빈도는 아래 순서와 같다고 판단된다.
[실리콘>고어텍스>메드포어>=본시멘트]
이물감
모든 보형물에서 관찰되는 이물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뼈 위에 삽입되는 모든 보형물은 뼈와 같이 단단할 때 이물감이 적고, 뼈와 보형물의 경계가 매끈할 때 이물감이 적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실리콘과 고어텍스는 말랑한 느낌이 있어 뼈 위에 삽입되었을 때 단단함이 뼈와 달라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고, 메드포어는 조각이 힘들고 기성품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보형물의 경계와 뼈가 층이 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판단으로 임상경험에서 관찰한 이물감의 빈도는 아래와 같다.
[메드포어>실리콘>고어텍스>=본시멘트]
이상이 인체에 삽입되는 기존의 완제품 또는 반제품 형태의 보형물들의 임상경험을 놓고 봤을 때,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본시멘트 보형물은 기존의 다른 재료보다 부작용 면에서는 우월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글 = 에이치성형외과의원 백정환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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