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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반드시 알아야 할 겨울철 가습기 활용 상식 10

가습기관리
작성 24.01.03 10:42:32 조회 157

가습기 이렇게 쓰면 됩니다. 세척은 깨끗한 물로 일주일에 한 번, 생수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을 것, 이왕이면 차가운 수돗물을 활용하여, 공기청정기와는 멀리 두고.

1. 가습기 고르기
몇 평의 공간에 하루 몇 시간씩 가습기를 사용할 것인가? 공간과 나의 활용에 맞춰 가습기를 고른다. 가습기의 종류는 크게 통에 있는 물을 끓인 다음 수증기 형태로 공기에 방출하는 ‘가열식’과 진동을 이용하는 ‘초음파식’이 있다. 초음파 가습기는 가습량이 풍부하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가열식은 수증기를 멀리 퍼뜨리며 실내 온도를 높일 수 있어 유용하다. 이외에도 물에 젖은 필터를 말리는 원리로 작동하는 기화식 가습기도 있다. 기화식 가습기는 셋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다.

2. 가습기의 효능
우리 몸의 목과 코, 귀 등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박테리아를 막기 위한 점액이 흐른다. 이 점액이 마르면 보호막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 실내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점막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 반대로 집 안이 건조하면 목이 붓고 기도가 좁아져 감기에 걸리기 쉬워진다. 그뿐만 아니라 코골이가 심해져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피부 장벽의 기능이 떨어져 가려움증과 염증 등의 반응을 일으킨다.

3. 바람직한 실내 습도 50%
코숨한의원 대표 이우정 원장이 말하는 코가 좋아하는 습도는 50%. 코를 통과한 공기는 80%만이 기관지로 통하기 때문에 습도를 5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면 기관지 건강에까지 도움이 된다. 겨울철 실내 습도는 40~60%로, 시간당 분무량은 40cc로 설정해 놓으면 적당하다.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제시한 표준을 보면 35㎡(약 10평) 아파트 내 적정 분무량은 500mL/h. 약 15평에 해당하는 아파트는 동일 조건에서 시간당 700ml의 분무량이 필요하다. 이는 시간당 0.75번 환기를 한다는 가정 아래의 수치이기 때문에 각자 환경에 맞는 가습량을 찾는 게 중요하다.

4. 바닥과 벽에서 멀리
따뜻한 공기는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가라앉는다. 가습기 입구가 바닥에 가까우면 수증기가 바닥에 머문다. 바닥을 적시며 습도 조절이 어려워지므로 최소 1m 이상 높이에 두는 것이 좋다. 유리창을 바라보고 두면 수증기가 얼어 결로가 생긴다. 이 역시 실내 공간의 습도 조절이 어려워진다. 벽이나 책장에 가까이 두는 것도 좋지 않다. 벽지와 책의 페이지가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벽에서 30cm 이상 떨어져 있으며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평평하고 높은 곳에 가습기를 두고 써야 한다.

5. 청소는 매주
가습기 청소는 간단하다. 물로 깨끗이 씻어낸 다음 완전히 말렸다가 다시 사용하는 것. 물이 고여 있는 곳에는 세균 번식이 쉬우므로 물을 매일 교체한다. 한국소비자원의 ‘가습기 살균제 관련 소비자 안전주의보’에서는 가습기를 닦기 전 손을 먼저 씻으라고 권한다. 박테리아가 걱정된다면 백색 식초 또는 구연산을 물에 희석해 통을 헹군 다음 깨끗한 물로 씻고 말려 사용한다.

6. 아로마 오일과 살균제는 절대 금물
초음파 디퓨저를 포함한 가습기에 들어가도 되는 액체는 오직 물 뿐이다. 방향제, 아로마 오일, 살균제, 세정제 등은 자칫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학과 이덕환 명예교수는 “깨끗한 생수 외에 절대 아무것도 넣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아로마 향은 심신의 안정은 줄 수 있지만 발암 물질이 나올 수 있으며 호흡기에 직접적인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7. 수돗물 활용
권병소 V라인수술센터 대표원장은 끓인 물과 정수기 물보다 수돗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돗물에는 소독을 위한 염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인체에 무해한 정도이기 때문. 실제로 가습기에 물을 넣은 직후 세균의 양은 정수된 물보다 수돗물에서 더 적게 발견된 실험 결과도 있다.

8. 찬 물이 효과적
또한 차가운 물을 쓰는 게 습도 조절에 더욱 효과적이다. 물은 온도가 높을수록 증발 속도가 빨라져 주변 습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차가운 물은 천천히 증발하므로 대기 중 촉촉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9. 공기청정기와 멀리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는 분리된 공간에서 사용한다. 하나를 방에 두면 하나는 거실에 두는 식. 그렇게 할 수 없다면 2.5m 이상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하거나 번갈아 작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기청정기 센서가 가습기에서 나오는 물 입자를 먼지로 인식하기 때문. 분무된 물이 공기청정기 필터에 들어가면 세균이 증식해 악취가 발생하고 필터 수명을 줄인다.

10. 숯, 귤 껍질, 식물, 빨래로 가습기 대체
가습기를 쓸 수 없다면 이런 물건으로 대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잎이 넓고 많은 식물을 집에 두는 것이다. 식물은 뿌리로 물을 흡수하고 잎으로 배출한다. 건조한 곳일수록 이 작용이 활발해진다. 귤이나 레몬 껍질은 수분을 머금었다가 천천히 배출할 수 있다. 숯이나 솔방울 역시 같은 역할을 한다. 깨끗이 씻어 물을 뿌린 다음 실내에 두면 습도와 방향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젖은 세탁물을 창가에 두고 말리는 것도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

출처 - https://www.gqkorea.co.kr/2024/01/02/%eb%b0%98%eb%93%9c%ec%8b%9c-%ec%95%8c%ec%95%84%ec%95%bc-%ed%95%a0-%ea%b2%a8%ec%9a%b8%ec%b2%a0-%ea%b0%80%ec%8a%b5%ea%b8%b0-%ed%99%9c%ec%9a%a9-%ec%83%81%ec%8b%9d-10/?utm_source=naver&utm_medium=partn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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