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10명 중 3명 가까이가 ‘미용 성형'을 받으러 온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출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를 조사한 결과, 46만4452명의 환자 중 13만6400명이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 환자 수도 2017년의 39만7882명에서 16.7% 증가했다.
외국인환자가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목은 내과(19.4%)가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14.4%), 피부과(13.7%) 건강검진센터(8.9%) 순이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합 ‘미용성형' 관련 외국인 환자가 전체의 28.1%를 차지하며 2016년 22.4%, 2017년 23.2%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성형외과를 찾은 10명 중 4명(2만7852명)은 중국인으로, 이는 2014~2018년 전체 환자 24만186명의 평균 53.2% 차지하던 수치에 비해 줄었다.
남 의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서 미용성형 의존도가 낮아지기는 커녕 점점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 기술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
http://www.koreatimes.co.kr/www/nation/2019/10/742_27766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