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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잡스도 못피한 췌장암…`3가지 원칙` 반드시 지키세요

작성 20.08.26 15:50:54 조회 209

췌장암을 이야기할 때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를 빼놓긴 어렵다. 잡스는 아이폰(2009년)과 아이패드(2010년)의 잇달은 성공을 뒤로하고 2011년 10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사업가 이전에 세상을 바꾼 인물로 각인돼 있다. 애플 컴퓨터와 매킨토시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열었고, 아이폰으로 현재 모바일 시대를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는 56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췌장암이라는 복병은 이겨내지 못했다. 사망 당시 그의 재산은 83억달러(약 9조5400억원)였다.

◆ 조기 발견 어렵고 예후 안 좋아

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췌장암의 생존율은 20년 넘게 제자리걸음이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 암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처음으로 12%를 넘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0%를 넘지 않았다.

췌장은 위 뒤쪽,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한다. 길이가 약 15㎝나 되는 가늘고 긴 장기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크게 두 가지 기능을 한다. 첫째 췌장액을 분비한다. 췌장액은 십이지장에서 음식과 섞이면서 음식이 소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또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곽봉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췌장은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한 장기로, 췌장의 해부학적 특성상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고 예후도 좋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췌장암 90% 이상에서 유전자 변형 발견

췌장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유전적 요인 중에서는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 이상이 특히 중요하다. 췌장암 중 90%에서 이 유전자 변형이 발견된다.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18배까지 올라간다는 연구도 있다. 환경적 요인은 식습관, 흡연, 만성 췌장염, 나이, 음주 등이 꼽힌다. 육류나 기름기가 많은 것을 섭취하는 식습관은 췌장암 발생 위험을 두 배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췌장암 발생과 관련 깊은 발암 물질로, 흡연자는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3배 높다. 특히 만성 췌장염은 15배 정도까지 췌장암 위험도가 올라간다. 남녀 비율은 1.5대1로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올라가 70세가 되면 인구 1000명당 1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췌장은 80%가 망가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게 특징이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대부분 췌장암 환자에게 복통과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췌장 머리 쪽에 발생한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황달 증상을 보인다. 췌장 몸통이나 꼬리 쪽에 암이 발생할 경우에는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췌장암 증상은 복부 통증, 황달, 체중 감소, 소화장애, 당뇨병 등이다. 복부 통증은 명치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복부 어느 쪽에도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발생할 때는 이미 췌장 주위로 암이 침윤했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아 통증이 없는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 황달은 췌두부암(췌장 머리 쪽에 발생한 암) 가운데 약 80%에서 나타난다. 황달이 발생하면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뚜렷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것도 췌장암 환자에게 흔한 증상이다. 종양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췌액과 담즙)의 통로를 막아 지방 소화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췌장암이 발생한 경우 전에 없던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기존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하며 췌장염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2차적으로 췌장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 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 필수

췌장암이 의심될 경우 초음파 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복강경 검사, 조직 검사 등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췌장암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수술이 유일하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이후 보조적 치료가 필요할 때는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등이 진행된다.



치료 방법은 암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과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중에서 선택한다. 췌장암 중 60%는 췌장 머리 부분에 생기는데, 이때는 췌장 머리 쪽으로 연결된 십이지장, 담도, 담낭을 함께 절제하는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한다. 몸통과 꼬리 부분에 암이 생기면 비장을 함께 자르는 췌장 절제술을 시행한다.

췌장암 환자 중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비율은 약 20%로 알려져 있다. 일부는 침윤된 주위 혈관을 절제하면서 수술하기도 하며, 필요에 따라 암세포 크기를 줄이는 항암 치료를 한 뒤 수술하기도 한다. 곽봉준 교수는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따라서 췌장암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 즉 췌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 흡연자, 당뇨,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초음파, 복부 CT 같은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육류나 지방이 많은 것을 먹는 식습관보다는 식이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금연과 함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it/view/2020/08/876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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