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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뉴스] "미용진료 의사 3만 명 중 피부·성형 전문의는 4000명 뿐"

호잉
작성 21.08.04 16:53:57 조회 114

대한피부과·성형외과의사회, 피부·성형 전문의 진료 중요성 강조
전문의·비전문의 차이 등 대국민 홍보 공동 캠페인 열어


보톡스, 필러, 레이저 등 미용 시술은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항목이지만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특성상 가정의학과·산부인과·내과 등 비전문의들도 시술하고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이상준 회장은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이 13만 명인데 미용 의료를 하는 의사가 의협 추산 3만명"이라며 "정작 피부·성형을 하는 의사들은 각각 2000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와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피부·성형 등 미용 진료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동 캠페인을 시작한다. 피부·성형 전문의와 비전문의의 차이를 알리는 등의 정보를 담은 영상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4년 간 전문 교육 받은 전문의와 비전문의는 차이"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윤인대 회장은 “전문의는 4년 간 해당과에 대한 체계적인 수련 과정을 거치고 논문도 써야 하며 부작용이나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운다”며 “이런 과정을 4년 이상 거친 의사와 거치지 않은 의사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윤 회장에 따르면 성형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보면 비전문의가 수술한 경우 ‘어떻게 저 부위를 절개했지’ ‘어떻게 저렇게 흉을 크게 남기지’ 등에 대한 의문을 갖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이상준 회장은 “피부 질환의 경우 비전문의는 습진 등 피부 질환 진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며 “비급여 항목인 보톡스·필러·레이저 등 미용 진료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용 진료의 경우 당장 시술·수술 결과가 잘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잘 수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사가 치료의 결과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 이를 위해서는 치료 전 제대로된 처방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병원이 마치 식당처럼 번호표 뽑고, 주치의가 아닌 실장을 만나 메뉴판에서 원하는 시술을 고른 뒤, 의사가 시술을 바로 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상준 회장은 “의사는 시술 전 환자 상태에 따른 처방을 내려야 한다”며 “당장의 만족을 위해 너무 센 치료를 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의사회 홈페이지에서 전문의 확인 가능
두 의사회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데에는 환자가 병원 선택을 잘 함으로써 의료 왜곡을 막아보자는 취지가 있다. 이를 위해 대한피부과의사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홈페이지에서는 전문의를 찾는 코너를 마련했다. 성형외과 전문의의 경우 의료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회원의 경우 ‘제명’ ‘권리정지’라고 표시도 해놨다. 피부과의 경우 지역 기반으로 전문의를 찾을 수 있다.

병원 간판을 보고도 확인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는 ‘홍길동 피부과 의원’이라고 쓰지만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병·의원은 ‘홍길동 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피부클리닉’ ‘피부성형클리닉’ ‘피부미용센터’  등의 명칭을 단다. ‘진료과목 피부과’의 경우는 작게 표기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08/2021070801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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