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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눈 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 8

ppang
작성 23.05.23 12:07:20 조회 106

눈은 다른 신체기관보다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나이가 들수록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물이 고이거나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눈에 관련된 사실과 거짓을 가려낼 줄 알아야 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 자료를 토대로 눈 건강과 안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렌즈를 낀 상태로 목욕이나 수영을 해도 괜찮다?

수돗물은 위생적인 물이지만, 심지어 이 같은 물에도 약간의 박테리아가 산다. 세수를 하다가도 눈에 물이 들어가는데, 왜 렌즈를 꼈을 때 이런 박테리아들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이는 슈도모나스균이라고 불리는 박테리아가 렌즈의 사이사이를 파고 들 정도로 작기 때문이다.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몇 시간 동안 눈과 계속 접촉해 있으면서 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슈도모나스균은 항생제에 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애초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 종일 스크린을 보면 눈이 완전히 망가진다?

업무 시간과 줌 회의 등을 통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눈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단기적으로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이들 증상은 치료 가능하다.

스크린 타임 이후 눈이 건조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주변 물체를 장시간 응시하면 눈 깜박이는 속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눈 근육을 피로하게 만든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참여자 90%가 2시간가량 스크린 타임을 가진 뒤 눈의 피로, 안구건조증, 두통과 같은 '컴퓨터 시각 증후군'(CVS)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CVS를 막기 위해서는 눈을 자주 깜박거리고, 안경과 콘택트렌즈 처방전은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눈이 쉴 시간을 확보해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휴식을 취해야 한다.

◇어두운 곳에서 책 보면 시력이 손상된다?

밝은 곳에서 책을 읽는 이유는 환해야 글씨가 잘 보이기 때문이지, 어두운 곳에서 읽으면 시력이 떨어지기 때문은 아니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지만, 이것이 시력 저하나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력이 그대로라면 눈 검사는 미뤄도 된다?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병증 등은 증상 없이 다가올 수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런 안질환은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일으켜 때로 완전 실명할 수도 있지만, 조기 발견하면 잠재적으로 손상을 멈추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눈 검사는 뇌종양,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질환의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는 혈관, 신경, 결합 조직의 건강에 대한 단서도 제공한다. 40~64세 사이에 적어도 2년에 한 번, 65세 이후 혹은 당뇨병, 고혈압, 눈과 관련된 개인 또는 가족력 같은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1년에 한번 종합 시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

◇TV는 멀리서 봐야 눈이 안 나빠진다?

TV를 가까이서 본다고 해서 시력에 손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단, TV를 자꾸 가까이 앉아서 보는 아이가 있다면 이 아이가 근시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있다.

멀리 떨어진 것은 잘 안 보여서 자꾸 TV 가까이 붙어 보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자신이 근시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럴 땐 보호자가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고 안과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눈물은 속눈썹이나 먼지 같은 것이 들어갔을 때만 도움이 될 수 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심한 눈물, 충혈, 눈부심이 느껴진다면 즉시 의료용 식염수나 수돗물로 눈을 씻어내야 한다. 흐르는 물 아래 얼굴을 대거나 깨끗한 컵을 사용해 눈을 물로 씻어내면 된다.

20분이 지난 뒤 눈의 충혈, 통증, 고인 눈물, 이물감이 사라지면 괜찮고, 눈이 다시 충혈 되거나 통증이 있거나 시력에 지장이 있으면 진찰을 받는 게 좋다. 눈에 뭔가 박히거나 화학 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당근은 시력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식품이다?

당근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가 백내장과 황반변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어떤 음식도 실제로 시력을 향상시킬 수는 없다.

또한 당근 외에 눈에 좋은 식품은 많다. 브로콜리, 녹색 잎채소, 시금치, 완두콩은 비타민C, E 등 항산화 비타민과 루테인, 제아잔틴이 풍부하다. 이들 영양소는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카로티노이드가 눈부심과 밝은 빛으로 인한 눈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슘, 오메가-3 지방산 등도 최적의 눈 컨디션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들이다.

◇시야가 흐려지면 돋보기로 해결할 수 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40세 이후 노안이 찾아왔을 때, 돋보기를 쓰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돋보기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흐릿한 시력은 고혈압, 조절되지 않은 당뇨병, 백내장, 감염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시력의 다른 변화와 마찬가지로 이럴 때는 시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66016?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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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23-06-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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