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것 같다.. 가족, 친한 친구 소수 제외하고 사람 안 만난 지 1년 넘어갔고 대학생인데 성형 하나 잘못했다고 20대 청춘 날아가는 게 실시간으로 보여서 너무 괴롭다.
요새 자꾸만 꿈을 꾸는데 그 꿈에선 대학교에서 팀플도 하고 동아리도 하고 대외활동도 하고... 언어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외국인 친구 도 사귀고 교환학생도 가고 엄청 행복한 꿈을 꾸는데 자고 일어나면 현실은 이게 아니구나 하고 또 자책하게되고 이게 무한반복이라 그냥 죽고싶다. 샤워마저 안하면 그날 하루는 더 엉망이 돼서 억지로라도 샤워하러 가는데 얼굴 보기 싫어서 불끄고 샤워함...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고 문득 진짜 뭐지? 싶음. 빚이 수십억 있는 것도 아니고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것도 아닌데... 겨우 얼굴 하나 망친것때문에 이렇게 힘들어 할 일인가 싶다가도 냉정하게 보면 내 상황이 힘든 게 맞아서 또 자책하고 어휴
수술전으로 돌아가고싶다 긍정적이고 활발하고 사람 좋아하던 나로 돌아가고싶다
그냥 하소연좀 해봤어 적을 곳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