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무모증은 음부의 털이 정상적인 상태에 비해 거의 없거나 모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2차 성징에 따른 신체적 발육은 정상이지만, 사춘기가 지나도록 음모가 정상적인 상태에 비해 훨씬 적거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전신 질환 없이 유전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모증은 신체적 불편함을 유발하지 않으나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문제가 됩니다.
원인
정상적으로는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음모가 자랍니다. 음부의 모낭은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작용으로 인해 출생 시 자라난 연모를 굵고 짙은 색의 성모로 전환시킵니다. 이러한 음모가 자라지 않는 것을 음부 무모증이라고 하는데, 이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내분비 호르몬의 균형만이 아니라 인종적, 체질적, 유전적 요소 등과 같은 여러 요소가 관여된다고 추측합니다. 또한 사회적, 심리적 원인도 고려합니다. 무모증은 병적인 탈모 현상인
애디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등과 구별됩니다.
증상
다른 부위의 모발은 정상이나 음모가 적거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
남성 호르몬이 모낭에 대한 직접적 국소 작용과 전체 내분비계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발모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실제로 치료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부분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바르는 경우 혈중 안드로겐에 미치는 영향이나 성관계 파트너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는 음모의 밀도나 길이가 빈약하여 환자들이 만족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은 자가 모발 이식술로 자신의 머리 뒤쪽에서 두피를 절제한 후 한올 씩 모발을 나눈 다음 모낭을 포함하는 모발을 음부에 직접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이식된 이식모는 거의 다 생착을 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음모처럼 곱슬 거리는 모양으로 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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