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얼굴의 뼛속에는 몇 개의 빈 공간이 있습니다. 이러한 빈 공간을 코 옆에 있는 동굴들이라는 의미에서 부비동이라 합니다. 이 공간은 머리 뼛속에 있는 뇌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부비동염은 이러한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이 발생한 질환을 의미합니다. 부비동염은 흔히 축농증이라고 불립니다. 부비동염은 증상과 기간에 따라 급성 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염으로 구분됩니다.
원인
부비동염은 부비동 내막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오를 때 발생합니다. 부비동은 뇌, 신장, 심장, 림프계에 존재하나, 일반적으로 부비동염에서 말하는 부비동은 눈과 코 근처에 위치하여 비강에 연결되는 눈과 코 사이에 위치한 4개의 공간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어있는 공간인데,
감기, 알레르겐, 박테리아로 인해 너무 많은 점액이 형성되고 바이러스, 박테리아가 축적되면서 염증이 생기면 부비동이 막히게 되고, 이 충이 부어오르면서 통증과 압박감이 생기고 공기가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므로 코를 통한 호흡곤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이 공간은 목소리를 공명하게 하는데, 감기에 걸리면 목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이유는 공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증상
코부비동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급성과 만성의 경우로 구분됩니다. 급성 코부비동염은 주로 발열증상이 심하고, 만성 코부비동염은 피로감, 집중력 저하와 같은 비특이적 증상이 많습니다.
3-1. 급성 코부비동염
급성 코부비동염의 주요 증상은 코막힘, 콧물, 후(後)비루, 기침, 부비동 부위의 통증과 압통, 발열, 권태감 등이 있습니다. 이때의 기침은 후비루가 중력에 의해 목구멍과 기관지 쪽으로 떨어지면서 기관지를 자극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부비동에서 끈끈한 화농성의 분비물이 나오고, 윗니 부위의 치통이나 안면부(얼굴)의 심한 통증과 국소 열감이 생기며 그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 경우 급성 세균성 코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임상증상만으로 세균성과 바이러스성 코부비동염을 정확히 구별할 수는 없으나, 바이러스성 코부비동염은 합병증이 없을 경우 완전 자연 치유되는 반면, 세균성 코부비동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때에는 치명적인 합병증이나, 만성 코부비동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코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발생할 때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2. 만성 코부비동염
만성 코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코막힘, 점액성 혹은 점액농성 콧물, 후비루, 기침과 함께 안면통, 치통, 이통이나 귀가 먹먹한 느낌이 동반됩니다. 간혹 두통, 후각이나 미각의 저하가 생기기도 합니다. 기타 부수적인 증상으로 피곤함, 집중력 저하 등이 동반 될 수 있으나, 발열 등의 증상은 급성 비부비동염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진단 및 검사
우선, 환자의 증상과 이전 병력으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비경 검사와 부비동 X-선 검사를 시행한다. 일반 비경 검사로는 보이지 않는 콧속의 부비동과 배출구를 검사하기 위해 콧속을 진찰하는 내시경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부비동 촬영을 통해 부비동 안에 액체가 있거나 뿌옇게 흐려져 있는 모습, 또는 점막이 두꺼워진 징후 등으로 부비동 염증의 유무와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술 예정이거나 단순 부비동 촬영 결과가 불확실한 경우, 병이 생긴 위치와 정도를 세밀히 알고 싶은 경우, 종양 등 다른 병을 의심하는 경우에는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통하여 증상을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 진단 시에는 반드시 알레르기 비염의 동반 유무를 확인하고, 때에 따라서는 천식이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치료
만성 부비동염의 치료 방법은 내과적인 치료와 외과적인 치료(수술)로 구분됩니다.
5-1. 내과적 치료
약물 치료에는 주로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부가적으로 비강 점막의 부종을 감소시키는 혈관수축제를 사용합니다. 혈관수축제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인해 좁아진 부비동 자연공을 넓혀서 부비동의 환기와 배액을 용이하게 해 줍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부비동 자연공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부종을 감소시킴으로써 그 입구를 넓힙니다. 보조 치료 방법으로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법이 있습니다. 이는 분비물에 의한 가피 형성을 억제해 줍니다.
5-2. 외과적 치료(수술)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치료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연공을 통한 부비동의 배액과 환기 유지입니다. 둘째, 발병의 선행 요인인 비강 내 구조적 이상을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것입니다. 셋째, 부비동 점막의 병변이 비가역적이라면, 부비동 점막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시행합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풍선카테터 부비동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전에 부비동의 염증을 치료함으로써 분비물의 배액을 막는 자연공의 점막 부종을 줄이고, 부비동에 저류된 분비물의 배액을 촉진합니다. 섬모의 기능을 촉진하고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자연공의 소통을 유지시킬 수 있는 내과적인 치료를 선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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