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갔다 오신 이모부가 예전에 메르스로 크게 고생하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당시엔 가족 모두가 너무 놀라고 무서웠는데, 다행히 치료 잘 받고 회복하셔서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시는 걸 보면 정말 감사해요. 몇 주 동안 격리되시고 힘들게 버티셨다던 얘기를 들을 때마다, 평범하게 숨 쉬고 움직이는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깨닫게 돼요. 요즘도 가끔 기침하시거나 피곤해 보이실 때면 그때 생각이 떠올라 마음이 짠해져요. 다시는 그런 고생 안 하셨으면 하는 바람뿐이에요.
지은조은지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