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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질병명] 말라리아

목차
1.

개요

2.

원인

3.

증상

4.

진단/검사

5.

치료

6.

경과/합병증

7.

예방법

8.

식이요법/생활가이드

말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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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병은 반드시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약사의 복약 지도를 통해서 사용해야 합니다.하부의 자료는 참고용으로만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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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입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시킵니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 후 인체에서 감염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2주~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감염 이후에는 오한, 발열, 발한 등의 전형적인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데 원인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증상 및 특징이 다릅니다. 말라리아는 대부분의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 세계 인구의 40%인 20억 명이 그 오염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매년 1억 5,0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아프리카 대륙 하나만 해도 매년 5세 미만 어린이가 100만 명 넘게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우리나라의 토착 말라리아는 3일열 원충으로 1970년대에 사라졌다가 1993년 이후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말라리아의 병원체는 4종의 원충이 있으며, 그중에서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falciparum)이라는 원충에 의한 열대열 말라리아인 악성 말라리아는 발열이 불규칙하고 임상 증세가 다양하여 독감, 불명열 등으로 오진하기 쉽습니다. 또한 적기에 말라리아로 진단, 치료되지 못하면 뇌성 말라리아라는 치명적인 결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열대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거나 생활하다가 귀국했을 때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여행력을 알려서 열대열 말라리아를 상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 재출현하는 3일열 원충은 비교적 가벼운 임상 경과를 보입니다.

원인


플라스모디움(Plasmodium) 속에 속하는 3일열 원충(Plasmodium vivax), 난형열 원충(Plasmodium ovale), 4일열 원충(Plasmodium malariae), 열대열 원충(Plasmodium falciparum)의 네 가지 말라리아 원충이 각각 3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4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를 일으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일여 원충(Plasmodium vivax)에 의한 삼일열 말라리아가 유행하고 있으며, 유행 지역은 주로 경기도 북부, 휴전선 부근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최대 1년 전에 군 복무를 하였거나 거주하면서 모기에 물린 경우에는 삼일열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습니다.

증상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 후 인체에서 임상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는 약 14일이지만, 3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길게는 1년 정도(5개월∼1년 6개월)까지 간 속에 잠복해 있기도 합니다. 발병 후에는 감염의 전형적인 증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납니다. 한두 시간 동안 오한, 두통, 구역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오한기가 먼저 나타나고, 피부가 따뜻하고 건조해지고 빈맥, 빈호흡 등을 보이는 발열기가 3∼6시간 이상 지속된 후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이어집니다. 열은 초기에는 매일 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열원충의 종류에 따른 주기성을 보입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일반적으로 열이 매일 나지만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형열 말라리아는 48시간, 사일열 말라리아에서는 72시간의 주기로 열이 납니다. 말라리아에서는 고열이 발생하는데 이때 열발작이라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발열 이외에도 빈혈, 두통, 혈소판 감소,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등의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빈혈은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고, 파괴된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이 비장에 침착되면서 비장이 커지며, 혈소판 감소증은 항혈소판 항체가 형성되어 생깁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되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겨 의식저하, 황달, 호흡곤란, 혈뇨, 핍뇨, 저혈압 등 주요 장기의 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검사


열대열 말라리아의 선별검사법으로 딥스틱(dipstick)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중증임에도 경우 불구하고 말초 혈액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감염이 의심되면 여러 차례 반복 검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말라리아를 검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혈액도말검사 혈액도말검사는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유리 슬라이드에 도말한 후 염색을 하고 현미경으로 열원충에 감염된 적혈구를 찾아 진단합니다. 도말검사를 통해 감염된 열원충의 종류를 구분하며 열대열원충 감염의 경우에는 원충혈증의 정도를 계산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합니다. 2) 신속항원검출검사 신속항원검출검사는 다양한 제품이 상품화되어 있습니다. 현미경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의료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속항원진단 키트만 있으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3) 중합연쇄반응검사 중합연쇄반응검사는 혈액도말검사로 열원충의 종류 감별이 어렵거나 원충혈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문 기관에서만 시행 가능합니다.

치료


원충의 종류, 여행한 지역에 따라 말라리아 약제의 내성과 투약해야 하는 약제가 달라지므로 전문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여행 지역에 따라 맞지 않는 예방약을 잘못 쓰면 예방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만으로도 진단할 수 있지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라리아 치료약은 예상되는 원충의 약에 대한 내성을 감안하여 선택되어야 합니다. 클로로퀸(chloroquine)은 가격이 싸고 매우 효과적이어서 수년간 광범위한 지역에서 말라리아 치료의 선택약(drug of choice)이었지만, 클로로퀸에 내성을 보이는 원충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클로로퀸에 내성이 생긴 열대열원충으로 그 유행지역이 확장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다른 약제 역시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재 처방 가능한 항말라리아 약으로는 아르테메터(artemether), 아르테수네이트(artesunate), 아토바쿠온(atovaquone), 퀴닌(quinine), 클로로퀸,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메플로퀸(mefloquine), 프리마퀸(primaquine), 프로구아닐(proguanil), 설파독신-피리메타민(sulfadoxine-pyrimethamine),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등이 있습니다.

경과/합병증


1) 3일열 말라리아(vivax malaria) 권태감과 서서히 체온이 상승하는 발열 증상이 발병 초기에 수일간 계속되다가 오한과 고열이 나타납니다. 두통이나 구역을 동반하며, 땀을 많이 흘린 뒤 열이 내려가고 하루 동안 열이 없다가 다시 발열, 발한 후 해열을 반복하는 하루거리 발열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 증상은 1주∼1개월간 때로는 그 이상에 걸쳐 계속됩니다. 후에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 2∼5년 주기로 나타납니다. 예방약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는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3일열 말라리아는 어린이나 고령자, 면역부전환자 이외의 사람에게서는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2) 난형열 말라리아(ovale malaria) 3일 열형 말라리아이며, 다른 증상도 3일열 말라리아와 비슷합니다. 원충의 감염 농도는 낮으며, 최대 5년 후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3) 4일열 말라리아(malariae malaria) 3일열 말라리아와 비슷합니다. 이틀 동안 열이 없다가, 다시 권태감, 발열, 발한 후 해열을 반복합니다.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50년까지도 재발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4) 열대열 말라리아(falciparum malaria) 초기 증상은 3일열 말라리아와 유사하지만, 발열의 주기성은 불분명하고 발열, 오한, 기침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중증이 되면 황달, 응고 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 장애나 섬망, 혼수 등의 급성 뇌증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도 갑자기 회복이 불가능한 징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길게는 9개월∼1년 정도 증상이 계속되며, 치료하지 않는 경우 사망률은 10% 이상이고 치료해도 0.4∼4%의 환자가 사망에 이릅니다.

예방법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은 없으므로 가능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합니다.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비교적 가벼운 경과를 보이나, 열대열 말라리아는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중부아프리카, 중남미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약물 내성 지역을 확인하고 임신부나 가임기 여성에서의 상황 등을 고려해서 약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클로로퀸은 산모에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약이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성이 있습니다. 출국 1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귀국 후 4주간 추가로 복용해야 합니다. 말라론은 출발 1~2일 전, 하루에 1정 복용하기 시작하여 귀국 후 7일간 복용합니다. 메플로퀸은 3개월, 독시싸이클린은 1주일간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는 외출을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으며, 외출을 할 때는 긴 소매의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 기피제를 바르거나 모기장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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