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us)는 피코르나바이러스과(Picornaviridae family)에 속하는 외피가 없고(non-envelopled) 양성의 단일 가닥(positive sense single-strand) RNA 바이러스입니다. 엔테로바이러스는 폴리오바이러스(Poliovirus), A형 콕사키바이러스(Coxsachievirus Group A), B형 콕사키바이러스(Coxsachievirus Group B), 에코바이러스(Echovirus), 새로운 엔테로바이러스(newer enterovirus)의 5종 (species)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폴리오바이러스의 임상적 중요성으로 크게 폴리오바이러스와 비폴리오 엔테로바이러스로 구분합니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폴리오바이러스를 제외한 비폴리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을 의미합니다.
원인
비폴리오 엔테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눈/코/입의 분비물(침, 콧물, 가래 등), 물집이 잡혔다면 물집 안의 액체물 등에 들어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들이 다음 경로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과 악수를 하는 등의 직접적인 접촉을 하는 경우,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나온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감염된 환자의 기저귀, 주변 환경 등)를 손으로 만진 이후 손을 씻지 않고 다시 자신의 눈이나 코, 입을 만지는 경우,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는 행위 등으로 인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
대부분의 비폴리오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무증상 감염),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영유아 및 소아는 어른에 비해서 감염이 될 확률이 높으며, 감염될 경우 증상이 발생할 확률도 더 높습니다. 성인도 감염된 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는 심하지 않고 가볍게 앓고 지나갑니다. 감염된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발열, 콧물,
기침, 피부
발진, 입안의
물집,
몸살 기운, 근육통 등이 있습니다.
치료
아직까지 비폴리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대증치료에는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과 통증과 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별다른 후유증 없이 7~10일 후에는 자연적으로 회복합니다. 그러나 일부는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면역글로불린 치료 등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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