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재발성 다발 연골염은 귓바퀴, 코, 후두 및 기관, 기관지의 연골을 비롯하여 안구, 속귀, 관절, 심장, 피부, 콩팥 등의 다양한 연골조직에서 염증이 생기고, 염증이 생긴 연골 부위가 변형되거나 파괴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원인
재발성 다발 연골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골 성분에 대한 자가면역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가 인체 내의 정상적인 연골 성분을 공격해야 할 물질로 보고, 이를 공격함으로써 염증이 초래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상 면역 반응의 증거는 많이 있으나, 어떻게 유발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유전적 연관 소인에 대해 일부에서 주장되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습니다.
증상
체내 연골 성분에 대해 면역 반응이 생기고, 염증이 생기게 되면 해당 연골이 있는 부위가 붓고, 붉어지고, 통증 및 압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해지면 연골 및 주위 조직이 파괴되어 변형됩니다. 대개 1~2곳의 연골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하지만, 사람마다 침범 받는 연골의 종류나 염증의 정도, 발작의 빈도, 임상 경과는 매우 다양합니다. 수일 혹은 수주간 염증이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며, 수주 혹은 수개월 후 재발하기도 합니다.
치료
어떤 약제도 재발성 다발 연골염을 완치시키지는 못합니다. 염증을 억제하는 약제들을 사용하여 연골 손상을 최소화하여 합병증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이 심할 때는 고용량의 부신피질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병의 활성이 줄어들면 용량을 점차 감량하여 가능한 최소 용량으로 유지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게 됩니다. 일부 환자에선 댑손(dapsone)이라는 약물이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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