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질병명] 급성골괴사

급성골괴사는 뼈에 혈액 공급이 갑자기 끊기며 그 부위의 뼈세포가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허벅지뼈 끝부분(대퇴골두)에 자주 발생하며, 심할 경우에는 관절기능이 완전히 상실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급성골괴사의 주요 원인은 혈류 차단입니다. 뼈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할하지 못하게 되면 뼈 세포가 괴사하게 되는데에서 비롯되며,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과도한 음주, 고지혈증, 자가면역질환, 외상 등과 연관이 있습니다. 또한 고관절이나 대퇴골두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골절이나 탈구가 발생할 경우도 해당 부위의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급성골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통사고나 낙상과 같은 큰 외상이 주요한 위험 요인이 됩니다.

질병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통증이 아주 경미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뼈 조직의 괴사 범위가 넓어지고 관절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면서 전차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 부위의 통증입니다. 특히 괴사가 잘 발생하는 고관절(대퇴골두)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엉덩이나 허벅지 쪽 깊숙한 부위에서 통증이 시작되고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급성골괴사의 치료법은 초기 단계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안화와 진행 억제를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괴사 범위가 넓어지며 뼈 구조에 변형이 생기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며, 일상생활에서 해당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보조기 착용이나 목발 사용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물리치료나 온열치료를 통해 관절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골두 감압술, 뼈이식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