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란, 2019년 11월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하여 중국 전역 및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시작됐다고 하여 우한 폐렴이라고 불렸지만, 2020년 2월 12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공식 명명되었습니다.
설명
• 법정 감염병 : 제2급 감염병 (2022.4.25 1급 감염병에서 2급 감염병으로 조정)
• 질병 코드 : U07.1, U07.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질병 분류는 이와 같습니다. 주된 전파 경로는 감염자의 비말이 다른 사람의 눈·코·입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되면 약 1~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 증상으로는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이 없는 무증상 사례의 빈도도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2020년 1월경부터 아시아권부터 퍼지기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20년 1월 31일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2월 28일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 세계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 3월 11일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범유행전염병임을 선언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2022년 3월 7일 0시경을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공식 사망자 600만 명을 기록했으나, 2022년 5월 BBC의 보도에 따르면 비공식 사망자는 15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기존 감염증인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와 달리 장기간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21세기 이후 전 지구촌을 집어삼킨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변이
코로나19는 다양한 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효과 등을 고려하여 특별히 주시해야 할 변이를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와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3-1) 우려 변이
① 알파 변이(Alpha variant)
가장 먼저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2020년 9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2020년 12월 28일에 처음으로 유입되어 초창기에는 영국발 변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5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입원과 중증도, 사망위험도가 증가하였지만 다행히 백신의 효과는 유지되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코로나19는 대부분 알파 변이였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② 베타 변이(Beta variant)
2020년 5월 남아공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면역 반응을 저하시키고 전염성을 높이는 변이와 전파의 속도를 높이는 변이를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1.5배 정도 높고 사망 위험도도 증가하였으며, 백신을 맞은 사람이나 이미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돌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③ 감마 변이(Gamma variant)
2020년 11월 브라질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2배가량 높고 백신의 효과를 줄이면서 항체가 생겨도 다시 감염된다는 것이 알려져 우려를 샀던 변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브라질 변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알파 변이가 가진 감염력과 베타 변이가 가진 항체 파괴력이라는 두 변이 특성을 모두 가진 변이로 불렸습니다.
④ 델타 변이(Delta variant), 델타플러스 변이(Delta+ variant)
2020년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많은 이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국내 감염자 폭증을 주도한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빠른 데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1년 6월에는 인도에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평가받는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델타 플러스 변이는 중화항체를 무력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 위험성이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3-2) 관심 변이
① 엡실론 변이(Epsilon variant)
2021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 보고된 2종류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이 변이종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5배나 높고 치명률 또한 11배나 높다고 알려져 우려를 샀지만, 전파 속도는 비교적 느린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② 람다 변이(Lambda variant)
2020년 8월 페루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남미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진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백신을 맞았을 때 생성되는 중화 항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니다.
③ 뮤 변이(Mu variant)
2021년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하나로,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였으나 세계 발생률은 0.1% 미만으로 낮은 편입니다.
④ 오미크론 변이(Omicron variant)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32개가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전염성은 강화되었고 백신은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밀접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2차 감염이 발생할 정도로 전파력을 강한 편이지만, 치명률은 확진자 대비 매우 낮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연말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 우세종으로 등극했으며, 치명률은 전에 비해 매우 낮아져 팬데믹 종식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지만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전파 경로
코로나19의 주된 전파 경로는 감염자가 기침, 재채기, 말하기 등을 할 때 발생하는 비말에 의한 전파이며, 비말 이외에도 표면 접촉이나 공기 등을 통해서도 전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특정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자와 2미터 이내에서 밀접 접촉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지게 되며, 감염자의 비말이 눈·코·입 점막으로 침투되거나 비말이 묻어있는 물체나 표면을 손으로 만진 후에 눈·코·입을 만지게 될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잠복 기간은 최대 2주로 보고 있으나 평균적으로는 5~7일 정도이며, 증상 발생 1~3일 전부터 호흡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므로 최소 일주일 정도는 잠복 기간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 발생 7일 후부터는 생존 바이러스가 거의 없어서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일부 면역 저하 환자의 경우에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증상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증상은 사람에 따라 무증상부터 경증, 중등증,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37.5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후각·미각 소실, 근육통, 인후통, 두통, 오한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피로감, 식욕 감소, 구토, 설사, 어지럼증, 가래, 콧물·코막힘, 객혈, 결막염, 피부 증상, 흉통 등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치명률은 지역·인구집단연령 구조·감염 상태 및 기타 요인에 따라 0.1~25%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주로 중증 증상을 보이거나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초창기였던 2020년에는 바이러스의 독성이 강했기 때문에 중증 환자들의 비중이 높았으나 2021년 델타 변이의 유행 때는 독감 증상과 비슷해지다가 2022년 오미크론 변이 때는 감기와 비슷할 정도로 증상이 많이 약해졌으며, 감염이 되더라도 무증상 및 경증으로 지나가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호소는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상 증세가 최초 감염일로부터 4주 이상 계속된다면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확진 후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것을 롱코비드(Long Covid)라고 정의했습니다. 대표적인 후유증 증상으로는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호흡곤란), 심혈관계 증상(흉부 불편감, 흉통, 두근거림), 소화기계 증상(소화 불량, 복통, 설사), 근골격계 증상(근육통, 관절통), 신경계 증상(피로감, 두통, 후각·미각 저하, 어지러움, 우울, 불안, 수면장애), 그 외 증상(탈모, 피부 발진, 당뇨병, 췌장염) 등이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코로나19 발생 초기 우리나라는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Conventional PCR)과 염기서열분석 일치 여부를 통한 확진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의심 환자가 있을 경우 판코로나 검사법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한 뒤 양성반응이 나오면 환자 검체에서 나온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됐으며, 약 1~2일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2020년 1월 31일부터는 코로나19만을 타깃으로 하는 새 검사법인 RT-PCR이 개발됐는데, 이전의 판 코로나 검사가 코로나바이러스 전체 계열을 확인했다면 RT-PCR은 코로나19를 특정해 진단할 수 있는 시약 키트가 핵심으로 검사 6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코로나19의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졌습니다.
2020년 11월 11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30분 만에 알 수 있는 진단키트의 국내 판매가 허가되었는데, 진단키트는 검사자의 혈액 속에 들어있는 여러 항체들을 분리한 후 이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시 만들어지는 항체도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검사 시간은 15분 내외, 항원 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을 검출해 30분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해 줍니다. 자가진단키트는 2021년 4월 30일부터 약국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사용자가 검체를 채취해 키트에 떨어뜨린 후 붉은색 2줄이 나타나면 양성을 뜻하므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표준검사인 유전자 증폭(PCR) 방식 진단 검사로 감염 여부를 최종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와 백신
아직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으로 확실히 밝혀진 특이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에 따라 해열제, 수액공급, 진해제 등의 대증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호흡 곤란 시에는 산소를 공급하고 필요한 경우 기계 호흡, 체외막 산소 공급 등의 처치를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FDA에서 렘데시비르라는 약이 치료제로 긴급승인 되어 사용 중입니다.
일반적인 항생제 자체는 바이러스 감염에 효과가 없으므로 코로나19의 예방이나 치료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없지만,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거나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셍제를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은 2020년 12월 8일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코로나 백신은 크게 mRNA백신과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mRNA백신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정보를 담은 유전자를 몸속에 집어넣고 항원 생성과 항체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으로 모더나, 화이자 등이 이에 속합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코로나 표면 향원 유전자를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주입하여 체내 표면항원 단백질을 생성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이 이에 속합니다.
백신 접종 후에는 주사부위 통증, 압통, 멍, 온감, 발적, 열감, 피로, 근육통, 두통, 권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며칠 내로 소실되며, 백신 접종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통증이 심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장하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진통제로 꼽힌 타이레놀을 많이 찾으면서 일부 약국에서는 타이레놀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예방 수칙
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가 사람 간의 전파로 알려진 만큼, 사회적인 거리를 유지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과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더라도 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체 또는 표면에 접촉한 뒤 눈·코·입 등을 만지면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손을 씻거나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 수칙 중 하나입니다. 2020년 11월 19일, 대한민국 질병관리청(KDCA)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일반국민행동수칙 10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실내 시설, 밀집된 실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
②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꼼꼼하게 자주 씻기
③ 환기가 안 되고 많은 사람이 가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 자제하기
④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2m(최소 1m) 거리두기
⑤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코·입 만지지 않기
⑥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기
⑦ 매일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자주 만지는 표면은 청소·소독하기
⑧ 발열, 호흡기 증상(기침이나 호흡곤란이 등)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⑨ 매일 본인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임상증상 확인하기
⑩ 필요하지 않은 여행 자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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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앙잉웅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