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오빠가 예전에 사스를 겪었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고열과 기침이 심해서 단순한 독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열이 계속 오르고 호흡이 점점 힘들어져서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당시엔 전염력이 강하다고 해서 가족들도 많이 불안해했고 면회도 거의 못 했습니다. 격리 치료를 받으면서 산소 치료까지 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지만,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어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어요. 그 경험 이후로 감염병이 얼마나 무섭고 빠르게 악화될 수 있는지, 또 초기 대처와 격리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되었어요.
열 나고 기침 심해지길래 처음엔 감기인 줄 알았음 근데 점점 숨 차고 몸도 무겁고 병원 가서 검사받으니 사스 확진.. 격리 생활 시작함 매일 체온 체크하고 약 먹고 산소 좀 쓰기도 함 격리 생활 힘들었지만 간호사랑 의료진 덕분에 회복함 지금은 건강 회복했지만 당시 기억은 아직도 생생.. 어휴
원처음엔 그냥 몸살 감기처럼 시작됐어.
기침, 고열(39도 이상), 근육통이 심했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어.
그냥 감기라고 생각했는데 이틀째 되니까 숨쉬는 게 너무 힘들더라.
숨 쉴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이 멈추질 않았어. 2주 동안 완전 격리였고, 밥도 방 안에서 혼자 먹었어. 한 3주쯤 지나서야 증상도 다 가라앉고 음성 판정 받고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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