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불규칙으로 산부인과 방문해서 초음파 검사하다가 난소에 거대 혹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6~7cm도 크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가로만 25cm 정도 됐습니다. 대학병원 전공의 파업 때문에 내년에 수술할 수 있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나서 긴급으로 수술했습니다.
사이즈가 커서 개복으로 할 줄 알았는데 3포트 복강경으로 수술했습니다! 처음 겪는 고통이었고 한동안 배랑 허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재발이 잘 되는 질병이라는데 몸관리 열심히 하려구요..
기형종이 있다해서 제거했고 수술 당일 복강경으로 했음에도 미친듯이 아파서 엉엉 울었어요. 담낭제거까지 같이 해서 그런가 움직이는거 조차 매우 힘겨웠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기형종 사라졌다는게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물혹과 달리 기형종은 조직이 차있어 점점 커진상태에서 기형종이 터지면, 심한 복통과 함께 수술이 굉장히 까다로워진다 하여 두달간 추이를 지켜보다 제거수술을 받았어요. 4일정도 입원해있었고 크게 힘든 점은 없었어요.
늦게 발견해서 터지면 난리나는 종양이라고 하지만 장염 때문에 찍은 MRI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오래 추적 후 수술했어요!! 생각보다 되게 흔하다고 하니까 그만큼 생리통이 극심하면 재깍재깍 산부인과에 가야하는듯ㅠ 수술도 배 뚫는 수술인거 감안하면 통증은 그렇게 심하진 않았어요!! 퇴원까지 3~4일 정도 걸렸고 집까지 걸어감!! 한 일주일 지나니까 일상생활에도 별 문제 없었어요
코리몽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