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척추 골수염은 척추에 감염이 생긴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다른 부위에 발생한 염증의 병균이 혈액을 통해 전파되거나, 척추의 시술 및 수술 등으로 인해 직접 병균이 침입하여 발생합니다.
원인
다른 부위의 감염이 파급되어 발생하는 척추 골수염은 피부, 연조직, 비뇨기계, 심장, 호흡기, 혈관주사 부위 등이 원인균에 감염되고, 여기에서 증식한 병균이 핏줄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척추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을 통해 척추 내로 침투하여 발생합니다.
당뇨병,
신부전, 만성 간 질환, 악성 종양 등을 앓고 있거나 장기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여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잘 발생합니다. 척추에 직접 병균이 침투하여 발생하는 골수염은 척추 수술 후 및 비위생적인 시술(주사 치료, 침, 부항 등)을 받은 후에 나타납니다.
증상
초기에는 다른 척추 질환처럼 허리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증상이 악화하면 일반적인 요통에 비해 증상이 훨씬 더 심해집니다. 통증은 견디기 힘들고 움직일 때만이 아니라, 가만히 있을 때나 밤에 잘 때에도 계속됩니다. 국소 및 전신적인 열감, 오한, 권태감과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신경 주변에 생긴 고름에 의해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대변과 소변을 보는 것이 곤란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술 후 감염은 해당 부위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골수염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
척추 골수염은 항생제 요법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일정 기간의 항생제 요법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염증 부위의 화농을 제거합니다. 손상이 심해 마비가 있을 때는 감압술을 시행한 후 골 이식을 시행합니다. 금속기기술 등의 안정화 술식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불안정성 때문에 장기간의 침상 안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척추기기술 후 발생한 골수염일 경우에는 기기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한다고 해서 골수염이 바로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항생제를 2~3개월 이상 투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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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력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