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발현된 건 13살 무렵, 종종 공복에 아침부터 무리해서 걸어 돌아다니면, 한 쪽 귀가 먹먹하고, 내 말소리가 울려서 불편한 증상이 2~4시간 정도 지속되곤 했음. 그래서 늘 밥을 챙겨 먹고 다닌 뒤로는 그런 일이 없어 잊고 살았음.
(가끔 커피를 먹으면 귀가 불편했는데 별 신경 안 썼음. 또, 종종 귀가 아무 이유 없이 귀가 약간 먹먹해져서 입 벌리고 귀 뚫는 행동을 종종 했음.)
그러다 20대 중반, 공복에 밖에 나갔다가 하필, 콜드브루 (카페인 함량 두 배 이상)를 마시고나니 증상이 2주간 멈추지 않고 지속됨. 숨쉴 때 귀로 공기가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듬. 누우면 그나마 나은데, 숨쉬는 게 느껴져서 여전히 고역임.
이후로도 하루에 간헐적으로 증상이 왔다 감. 이게 완전히 멈추는데까지는 한 달 반이 걸림. 이 기간동안 사람 만나는 게 너무 어렵고 스트레스였음. 내 말이 울려서 내가 너무 작게 말하고 있었다는데 나는 알 길이 없음. 한 쪽 귀만 울리는 게 너무 불편함.
이 때 진단을 받았고,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카페인이 주요 원인 중 하나 같아 커피를 끊었더니 증상이 거의 사라짐. 완전히 가신 건 아니고, 20대 후반인 요즘도 여전히 코막고 압력으로 귀 뚫는 행동을 매일 한 두 번은 함.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는데, 피곤해서 그런 것 같음.
귀안에 풍선을 넣어놓고 부는 소리, 부풀어오르는 느낌, 바람이 빠지는 느낌 모두 납니다. 심할땐 안들리는 듯 답답하면서 동시에 제 목소리가 아주 크게 울립니다. 흐린 날씨, 공복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고 너무 심할땐 머리를 숙여 (피를 거꾸로 하듯) 15초정도 있으면 일시적으로 나아집니다
원래 이관개방증이 전혀 없다가 갑자기 생겼는데, 달라진 것은 피임약의 장기복용 밖에 없었음.
관련된 논문 엄청 찾아 읽다보니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증가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보았음. 당시 다낭성 난소증후군 관리 목적으로 피임약을 장기 복용 중이었어서 이것이 원인일 수 있겠다고 생각함. 다니던 산부인과에 물어보니 임산부 중 이관개방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함. 호르몬 요인이 맞는 것 같아 별다른 치료는 받지 않고 이후 약을 끊었을 때와 장기복욕할 때 추이를 혼자 관찰했음.
약 끊으면 수일~수주 내 증상 사라졌고, 약 복용하면 한달 정도 이후에 증상 생김.
혹시나 갑자기 이관개방 증상이 오면 호르몬제를 먹고 있지 않나 체크해보길 바람.
4년전쯤에 갑자기 비염이 생겼는데 비염이 심해지면서 이관개방증이 생긴것같아요. (아마도)
하루에도 수백번씩 코를막고 들이마시는 행위를 하는데 요즘엔 날이 추워져서그런지 비염도 더 심해져서 코를 풀고 코를풀면 이관이 열려서 코를 막고 들이마시는 행위를 오초에 한번씩정도로 많이하는거같아요
이명도 너무 심하고 가끔은 귓속이 엄청 아플때도있어요
이관개방증을 진단 받은지 2년차 되어갑니다. 면연력이 떨어지고 몸이 힘들면 한쪽 귀가 먹먹해서 내가 하는 말이 울려 들리고 상대방이 하는 말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이 질병은 치료방법이 없고 최대한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게 방법입니다.
졸려서잠온다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