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신체의 일부 또는 전신에 미치는 불수의한 떨림이고 비교적 규칙적(3~8Hz)인 움직임을 말합니다. 정지 시 진전, 자세진전, 기도진전 등 그 일으키는 양상에 따라서 분류됩니다. 가족성인 것, 갑상선기능항진증,
파킨슨병, 소뇌질환 등에서도 종종 나타납니다.
판막증이나 선천성 질환에서는 심잡음이 생기는데 이 잡음이 심하면 흉벽에 전해진 그 진동을 손으로 감지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진전의 징후일 수 있으며 손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강한 심잡음의 진동일 수 있습니다.
증상
머리 몸체 팔다리를 요동하며 떠는 것을 주요 임상증상으로 하는 병증이며 가벼운 경우 머리가 흔들리고 손발이 약간 떨려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심한 경우에는 머리를 아주 심하게 흔들고 심지어 경련을 하거나 유전되는 양상의 동작을 보이며, 양손에서 상하지가 진동하는 것이 그치지 않고 혹은 목이 굳어서 목을 돌리고 활동하는데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팔다리 증세가 뻣뻣하게 굳어서 잘 펴지거나 오그리지 못하는 증세를 겸하기도 합니다.
증상
일종의 운동신경 자극증상으로 의지와는 관계없이 나타나는 근(筋)의 소파상(小波狀)또는 빠른 리듬의 신체 일부의 운동. 피로•신경쇠약•발열•감정 격동•내분비 질환•중독증•히스테리•뇌일혈•요독증 등의 원인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인 진전도 있으나 정신적•육체적으로 진정되어 있을 때는 미약하게 나타납니다.
종류
① 수전증 :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에 가서 유심히 관찰하면 드물지 않게 발견될 수 있는 손떨림 증세를 말합니다.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이 증상을 말 그대로 손(手)을 떠는(震顫) 증상(症), 즉 ‘수전증(手顫症)’이라 합니다. 이는 질환 자체의 이름이 아니라 어떤 원인이든 손이 떨리는 증상을 총칭합니다. 여러 가지 진전증(震顫症) 중에서 유독 수전증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로 인해 손으로 할 수 있는 방대한 기능이 제한을 받기 때문이며 또한 대부분의 진전증은 수전증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떨림은 손뿐만 아니라 머리, 목소리, 다리, 턱 등 몸의 여러 부위에서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② 본태성 진전 :
비교적 흔하게 운동시 진전을 보이는 질환으로는 본태성 진전이 있습니다. 20대와 60대 사이에 잘 생기며 환자의 60%에서 가족력을 보이며 술을 먹었을 때 증상이 오히려 호전되는데 이 경우 전문의의 진단 하에 약물 치료를 시행하면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와는 달리 안정 시 진전 즉 손을 가만히 무릎 위에 힘없이 올려 놓았을 때 수전증이 나타난다면 이 경우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씨병 (Parkinson's disease)을 의심해야 됩니다. 그 외에도 선천성 또는 후천성 신경계 질환, 말초신경질환, 소뇌 기능 장애, 두부나 수부의 외상 이후, 장기간의 정신계 약물복용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다양한 양상의 수전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진단
진전증은 어떤 상황에서 주로 생기느냐에 따라 크게 ‘안정시 진전’과 ‘활동시 진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손을 앞으로 쭉 뻗고 손가락을 벌렸을 때, 수저로 국물 같은 것을 먹을 때 잘 유발되는 운동시 진전의 경우는 신경계 질환이 없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를 과장성 생리적 진전이라고 합니다. 생리적으로 인체의 근육들은 눈으로 관찰할 수 없는 미세한 반복 운동을 가지고 있는데 어떠한 외부 요인에 의해 이 반복 운동이 과장되어져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움직임으로 나타날 때 이것이 떨림증이 되는 것입니다. 커피나 홍차를 많이 마신 경우와 과도한 불안증으로 이러한 떨림증을 경험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 내과적 질환, 예를 들면 저혈당, 갑상선기능항진증, 기타 내분비장애, 여러 가지 신경계 약물 및 호흡기계 약물의 부작용으로도 올 수 있고 알코올 금단, 중금속 중독으로도 진전증이 나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전문적 감별이 필요합니다.
치료
본인이나 친지가 수전증을 보이는 경우 큰 병에 걸린 것으로 생각하여 걱정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의 노력으로 생리적 수전증을 방지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든가, 불안한 마음을 가다듬는다든가, 커피, 홍차를 너무 마시지 않는다든가, 피로를 그때 그때에 풀어 버리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있습니다. 만일 신경계 질환이 있다 할지라도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 하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면 수전증의 큰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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