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쇄항증이라고도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정상 항문부에 구멍이 없고 약간의 색소침착과 패인 현상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생후 4주 때부터 시작되는 증상입니다. 발생빈도는 5천명 중 1명 꼴이며, 남녀 비율은 3:2로 남자아이에게 많다. 원인은 요도와 직장의 분리가 불완전하여 생깁니다. 증상은 태어나면서부터 정상적으로 태변을 배출하지 못하며 배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남자아이의 경우에는 원래의 항문부와 음낭의 배부 정중선 사이에 조그만 구멍이 있거나 초록색 태변이 차 있으면 저위쇄항이라고 하고, 외부 누공이 없거나 요도를 통하여 태변이 나오면 고위쇄항이라고 합니다.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질 전정부와 항문부 사이의 회음부에 누공이 있으면 저위쇄항이고, 태변이 처녀막 상부의 질 안에서 나오면 고위쇄항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는 고위쇄항에 중증인 경우가 많고,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저위쇄항에 증상이 약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치료는 수술을 통하여 배변을 조절할 수 있는 항문을 만듭니다. 저위쇄항의 경우에는 신생아 시기에 회음부를 통해 바로 항문 성형술을 시행하며, 고위쇄항의 경우에는 신생아 시기에 인공항문 조성술을 시행하고, 6~8개월 뒤 체중이 10㎏ 가량 되면 근본적인 항문직장 재건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 배변조절 불능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으며, 요도와 직장의 분리가 완전하게 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증상
항문 폐쇄증 환아는 태어나면서부터 항문이 막혀 있으므로 태변을 배출시키지 못합니다. 항문 폐쇄증 진단이 늦으면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단 및 검사
보통 출생 후 아이의 회음부를 살펴보며 진단됩니다. 원래 항문이 있어야 하는 위치와 구멍이 있는 위치의 비교를 통해 저위쇄항, 고위쇄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항문 폐쇄증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다른 부위 기형 여부도 함께 검사해야 합니다.
치료
항문 폐쇄증의 치료 목적은 배변 조절이 될 수 있는 항문을 만드는 것입니다. 항문 폐쇄증의 수술 원칙은 새로 만드는 직장 항문이 치골직장근 내를 통과하고 외괄약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신경 손상을 최대한 줄이는 데 있습니다. 저위 쇄항은 신생아기에 바로 회음부를 통해 항문 성형술을 시행합니다. 고위 쇄항은 신생아기에 인공 항문 조성술을 시행하고, 6~7개월 후 체중이 10kg 내외일 때 근본적인 항문 직장 재건술을 시행합니다. 인공 항문이란 항문 폐쇄증으로 정상적으로 대변을 볼 수 없는 경우 대장을 복벽으로 끌어내어 임시로 대변을 보도록 만드는 수술입니다. 대개는 좌하복부 또는 상복부 복벽을 절개하고 대장을 끌어내서 인공 항문을 만들어 대변을 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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