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신생아나 유아에서 흉쇄유돌근이 두꺼워지거나 길이가 짧아져 머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이상 자세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원인
선천성 근육성 사경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분만과정에서 흉쇄유돌근이 외상을 받아 혈종이 생기고 섬유화되어 구축을 유발한다거나, 출생 전과 주산기에 흉쇄유돌근에 울혈에 생겨 염증반응이 일어나 섬유화가 초래된다는 가설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근거는 불충분합니다.
증상
사경 환아는 생후 2~4주에 목에서 몽우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으로 흉쇄유돌근을 만져 보면, 비교적 단단하면서 압통이 없는 강낭콩 만한 살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이 몽우리는 2~4주간 서서히 커지다가, 생후 2~6개월 내에 사라집니다. 출생 시 혹은 출생 후 2~4주에 변형이 관찰되기 시작합니다. 한쪽 목의 길이가 다른 쪽 목의 길이보다 비정상으로 짧고 서서히 목이 기울어집니다. 이때 목의 길이가 더 짧은 쪽으로 머리가 기울어집니다. 턱은 머리가 기울어진 쪽과 정반대 쪽을 향합니다. 기울어진 쪽의 목 회전 운동이 제한되고, 반대 측으로의 측방 굴곡 운동(lateral bending)도 제한됩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신생아의 머리를 수동적으로 바로잡더라도 쉽게 교정되지 않습니다. 목이 기울어진 쪽 안면이 편평화(flattened)되면서 얼굴이 대칭적으로 발달하지 못합니다. 안면 비대칭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변형됩니다.
치료
선천성 사경은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근성 사경이 있을 때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짧은 흉쇄유돌근의 길이를 늘리는 수동적 물리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수동적 물리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흉쇄유돌근의 길이를 늘이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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