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주로 신생아기 때 위 유문근이 두꺼워져(비후) 유문강이 길어지고 좁아져서 우유나 모유를 먹을 때 분출성으로
구토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대개는 생후 3-5주에 발생하며 12주 이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원인
영아 비대성 유문협착증은 생후 1개월 이내의 신생아에게 잘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머니에게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남녀의 발생 비율은 약 4:1로, 남아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주로 첫 번째 태어난 아기에게 잘 나타납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보다 우유를 먹는 아기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증상
영아 비대성 유문협착증의 증상은 병의 정도, 진행 과정, 합병증의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생후 7일 이전에는 거의 증상이 없으나, 생후 2~3주일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먹은 것을 토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심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빈번하게 내용물을 분출하듯이 왈칵왈칵 세게 토합니다. 젖을 먹인 직후에 마치 분수처럼 쭉 뻗어 나가듯이 토하는 사출성 구토가 특징입니다. 다른 선천성 장
폐색증과는 달리 초록색의 담즙이 섞여서 나오지 않습니다. 구토가 심해지면
탈수증과 함께 영양 불량, 전해질 이상이 생깁니다. 아기는 위독해 보이지 않으며, 계속 먹으려고 합니다. 탈수와 영양 불량으로 복벽이 얇아지면 장의 폐색을 극복하려는 위의 연동 운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
응급수술의 대상이 아니므로 발견하자마자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구토 때문에 생긴 산염기 및 전해질 대사이상을 먼저 교정한 뒤, 수술하는 것이 환자에게 안전합니다. 산염기 전해질 대사이상이 교정되면 비후된 유문근을 절개하여 열어주는 수술(Ramstedt pyloromyotomy)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전신 마취 하에 진행되며, 배꼽 위쪽으로 반원 모양의 절개를 가하여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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