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질병명] 얼렌 증후군(광과민성증후군)

얼렌 증후군, 또는 스코토픽 감도 증후군이라고도 알려진, 이 상태는 특정 빛의 파장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각적 처리 문제입니다.

얼렌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발생 기전에 대한 몇 가지의 가설이 있습니다. 얼렌은 특정 파장의 빛에 대한 망막의 과민성 때문에 시각적 인식에 장애가 발생하며 과민성을 보이는 빛의 파장은 개인마다 다르다고 하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윌킨스는 뇌 시각 피질의 과도한 흥분 때문에 두통과 눈의 긴장감, 피로가 발생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얼렌 증후군의 증상과 경과는 다양하며, 합병증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읽기 어려움, 빠른 시각적 피로감, 빛에 대한 과민반응, 두통, 그리고 시각적 혼란이 포함됩니다. 이 증상들은 특히 긴 텍스트를 읽을 때 더욱 두드러지며, 흔히 학습 장애나 주의력 결핍 장애(ADHD)와 혼동될 수 있습니다. 경과는 개인에 따라 상이하며,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될 경우 학업 성취도 저하나 직장에서의 생산성 감소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학령기 아동에게는 학습 장애로 잘못 진단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적, 사회적, 직업적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환자가 시각적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를 위해 특수 색상 필터나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필터나 렌즈는 빛의 특정 파장을 차단하여 시각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읽기 및 학습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치료의 중요한 부분은 개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색상과 필터 유형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는 환경적 조정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조명의 강도나 종류를 조정하거나, 비반사적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정은 학교나 직장 등에서 시각적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환자들에게 특히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