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뇌조직은 평상시에도 많은 양의 혈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뇌혈관에 폐색(혈관 등을 이루는 관이 막히는 경우)이 발생하여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 뇌조직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뇌혈류 감소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뇌조직의 괴사(조직이나 세포의 일부가 죽는 것)가 시작됩니다.
원인
허혈성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죽상경화증(동맥경화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뇌혈류가 차단되는 경우입니다. 그 외에
심장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 등으로 인하여 심장에서 혈전(심장이나 혈관 내에서 혈액이 응고된 상태)이 생성되고, 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모야모야병, 호모시스테인혈증 등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질병에 의해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편측마비, 안면마비, 감각이상, 구음장애(발음이 어눌해지는 현상) 등이 흔히 발생합니다. 그러나 허혈성 뇌졸중의 증상은 폐색된 혈관이 뇌조직의 어느 부위에 혈류를 공급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하였던 운동기능 및 감각기능의 부전 이외에도 실인증, 실어증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갑작스런 시야장애 및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허혈성 뇌졸중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증상이 단일한 허혈성 뇌졸중에서 모두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일부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허혈성 뇌졸중의 치료는 세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뇌졸중의 증상이 처음 나타난 후 3시간이 경과하지 않았다면 폐색된 혈관의 재개통을 목표로 한 혈전용해술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3시간(병원에 따라서는 6시간) 이후에 혈전용해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뇌출혈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초급성기가 경과한 이후 병원에 도착한 환자의 경우 급성기 합병증 발생을 막기 위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혈소판억제제를 투여하여 뇌졸중의 재발을 막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동시에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장기적으로 뇌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뇌졸중의 원인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부정맥 등에 대한 치료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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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흐숙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