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갈색세포종은 주로 부신수질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합니다. 부신 이외에 교감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대동맥 주위와 방광 등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갈색세포종은 양성 및 악성 여부를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진료상으로 종양이 하나의 장기에 국한된 경우를 양성으로 판단하며, 임상적으로 주위의 장기로 침윤하거나 림프절, 뼈, 폐 등으로 전이된 경우를 악성으로 진단합니다.
원인
갈색세포종의 10~30%는 가족 유전성입니다. 이 경우 여러 내분비 장기에 다발성으로 종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
부신 종양으로 인해 호르몬 중 혈압을 높이는 물질인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카테콜라민이 과다하게 생산, 분비되면 혈관이 수축하여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호르몬 분비로 혈당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또한
두통,
심계항진이 생길 수 있으며,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어지럼증, 시력장애,
오심,
구토, 체중 감소,
이명,
변비,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사지가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앞쪽 흉부가 조여지는 것 같은 협심증과 유사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편, 종양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갈색세포종은 보통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여 치료합니다. 그러나 약간의 스트레스에도 혈관을 수축시키는 카테콜라민이 대량 분비되어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갈색세포종에 익숙해져 있던 몸에서 갑자기 수술로 이것을 떼어내면 혈압이나 쇼크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최소 10~14일간 약물 치료(알파 차단제)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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