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품행장애는 아동 청소년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보일 수 있는 일시적인 일탈 행위와는 다르게,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거나 중요한 사회 규범이나 규칙을 어기는 행동양상을 보입니다.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 대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다른 사람의 재산을 파괴하는 행동, 혹은 사기나 도둑질 등과 같이 사회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동이 있는 경우 그 아이가 품행장애는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원인
품행장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보고가 발표되어 왔으며, 일반적으로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서로 다양하게 상호작용하여 품행장애를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품행장애에서 나타나는 공격성, 비행행동, 반사회적인 행동은 중등도의 유전율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연구들에서는 또한 이러한 유전적 요인에 더하여 부정적인 환경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품행문제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생물학적으로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농도가 높은 사람에서 품행장애의 확률이 더 높다는 보고가 있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동에서 뇌척수액 내의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대사물의 농도가 낮고, 말초혈액 내에서는 세로토닌의 농도가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증상
품행 장애는 다른 사람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사람을 위협하거나 때리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잔인한 행동을 합니다. 수시로 거짓말을 하고, 법적인 영역을 벗어나는 행동 역시 자주 합니다. 품행장애 환자는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다른 사람을 잘 믿지 못하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좋지 못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신의 잘못도 남 탓으로 돌리거나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치료
품행장애의 치료는 크게 정신사회적 치료와 약물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기질과 가정 및 학교의 환경, 공존질환 등의 다양한 위험인자가 질환 발병에 관여하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효과적인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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