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대퇴골두 골단분리증은 성장판이 아직 열려있으나 덩치는 꽤 커진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합니다. 넓적다리 뼈의 윗부분은 골반뼈와 함께 엉덩이 관절을 이루고 있는데, 골반뼈와 맞닿고 있는 넓적다리 뼈의 윗쪽 끝부분을 대퇴골두라고 합니다. 이는 그 아래의 대퇴경부와 성장판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대퇴골두 골단분리증은 이 성장판에서 대퇴골두가 특별히 다치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서서히 어긋나는 병입니다. 사타구니가 아프고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엉덩이 관절이 점차 손상됩니다. 대부분 대퇴골두가 뒤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호르몬, 여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등 내분비 질환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외부 충격에 의한 대퇴골두 손상, 성장판 이상, 선천적인 고관절 결함,
비만으로 인한 손상 등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고관절을 움직이는데 불편감을 느낄 수 있고 경미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후에 통증이 허벅지, 엉덩이, 무릎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골반에 움직임이 제한되어 걷기가 힘들 수 있고 발이 바깥쪽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시간이 경과될수록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치료
성장판이 닫히기 전이라면 나사못을 이용하여 성장판을 교정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성장판이 닫힌 경우에는 대퇴골 윗부분을 자른 후 고정물로 바르게 교정하는 수술을 실시하여 치료할 수 있고 수술 이후에 재활 운동치료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대퇴골두 혈관 손상으로 인해 뼈에 괴사가 발생한 경우는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정확한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되어 있지만,
비만인 경우 체중을 감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과/합병증
성장이 끝날 때까지 대퇴골두가 점점 더 어긋나서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대퇴골두로 통하는 혈관이 손상되면서 대퇴골두가 무너져 내리는 현상(무혈성
괴사)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드물지만 대퇴골두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 연골이 얇아지면서 관절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지는 연골 분해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이 끝나면(성장판이 닫히면) 더 이상 어긋나지는 않지만 이미 대퇴골두가 상당히 어긋나 있어서 나이가 들면서 엉덩이 관절이 서서히 파괴되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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