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우울증이 왔을때는 진짜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그냥 모든 상황이 우울하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깐 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왔다고 해서 치료를 열심히 받아서 빨리 나아졌으면 좋겟네요
우울증 진단받고 푸록틴 복용하다가 6개월차에 끊었음. ㅠ푸록틴은 오래복용하는거 비추. 약 복용하면 우울증이 해결되는게 아니라 약물의 힘을 빌려 스스로 극복하고자 노력해야만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음. 그 시작할 힘을 일시적으로 줄 뿐이지 의존하면 망함
먹을때는 이게 치료가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애매함 내가 인터넷을 하면서 노골적인 밈에 노출이 많이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약을 끊으면 진짜... 체감이 심함 다시 병원 달려가게됨 암것도 못하겠고 눈물만 나면 병원가버셈ㅜ
청소년기때부터 자책+우울+무기력이 심했는데 부모님 지원받는 대학생때까지는 부모님 반대로 못가보고,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점에 걱정되는 마음으로 가봤는데 막상 가보니까 진작에 갈 걸 그랬다는 생각을 했어. 푸록틴(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잘 들어가지고. 사고랑 말이 느슨해졌었는데 약 먹고 아 이게 정상이구나 새로 알았어.
진단은 3년 전에 받았고, 우울+사회불안으로 처음에는 푸록틴이랑 자나팜으로 시작했는데 자나팜 먹으니까 일할 때 너무 쳐져서 자나팜은 바로 중지했어.
중간에 증상 좋아져서 약 용량도 줄여보고 임의로 끊어보려고 몇번 시도했는데 다시 도져서 약 용량은 늘려서 웰부트린도 추가해서 복용 중이야.
현재 새로 다니고 있는 병원이랑 잘 맞아서 계속 용량 조절하면서 치료하고 있어. 언제 완치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약 먹는동안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가지도록 노력해서 약 없이도 세로토닌 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처음 우울증을 겪었을 때는 그냥 '기분이 안 좋은 날이 많아졌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어요. 잠도 잘 안 오고,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일상적인 일조차 버겁게 느껴졌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면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좀 쉬면 괜찮아져" 같은 반응만 돌아왔어.
안 그래도 성격 자체가 상처 잘 받고 많이 민감,예민한 편인데 가정불화 심해지면서 점점 위축되었습니다. 과거엔 즐거웠던 일들이 점점 아무 느낌이 나지 않았고 현재는 즐거운 일도 맛있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다녔던 병원 정 그나마 약이 잘 맞는 곳을 찾아 조금은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중1때부터 외모 강박때문에 정신병이 겁나 심했음 막 얼굴을 칼로 짤라버리고 싶고 등교거부하고 그래서 부모님이 데려갔는데 되게 좀 현실적인 얘기 해주면서 위로받았던 것 가틈 그 뒤로 좀 건강한 피트니스 같은 자기관리에 신경쓰게 되면서 조금 호전됨 짱!
어릴때부터 부모님 사이가 안좋아서 맨날 싸우는?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매사에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그렇게 살다가
정신병원에 처음으로 가서 상담하고 약처방받고 먹고 했었음
솔직히 그렇게 크게 달라진건 못느꼈어. 경중이 심하지 않아서 그랫을 수 도 있는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우울증은 주변인들을 힘들게한다는거...
가족은 참 화목한데 어릴때 언니한테 맞고 욕먹기도 하고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한테 통수 맞고 언니+친구들 때문에 힘이 들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음. 우울증이랑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있다 그랬음 약 먹으면 괜찮아지는데 뭔가 몽롱해지는..? 안정이 들었음 자주 가고싶었는데 예약 잡기도 힘들고 바쁘게 살다보니 괜찮아졌음!
어렸을때부터 조울을 왔다갔다하다가 또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지고 반복했음 약간 히키 성향이 있었던 적도 있는듯 그러다가ㅜ병원갔는데의사가 40되기전에 죽고싶으면 그렇게 살라 이딴 소리해서 너무 짜증나서 정신이 번쩍듬 그뒤로 정신 잘 잡으면서 사는중
의사가 모든 치료해결책은 아니다
사람도 많고 잘들어주길래 믿었으나 환자편은 아닌것 같다. 오히려 다니고 나서 악화된것 같다. 사실과 다르게 이해한다. 병원을 옮겼으나 휴우증이 남는다.
의사도 인간인 것을 안다. 의사가 상담사가 아님도 안다. 알면서도 내편이없다는게 상처다.
4년째인데 약이 상태를 호전시켜주는건 맞아도, 완전히 없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병인듯.
아무것도 안하고싶고, 감정에 휩쌓일때도 있고 아무생각없이 멍 할때도 있어서 결론적으로 내가 나를 제어못하겠을때가 많음. 상담보다는 약에 도움이 크다 생각함
우울증은 정말 고립되고 힘든 경험이에요. 기분이 계속 가라앉고, 아무것도 즐겁지 않거나 의미 없게 느껴질 때가 많죠. 예전에는 좋아했던 것들도 더 이상 관심이 가지 않고, 몸도 자꾸 힘들어지는 느낌. 그런데 주변 사람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로 표현하기가 더 어렵기도 해요. 이럴 때 혼자서 다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작은 변화라도 힘이 되고,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으니까요.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고, 조금씩 자신을 돌보는 게 필요해요.
아무것도 하기싫고 씻지 못하는건 기본이고 밥 생각도 없다가 갑자기 폭식하고 지하철 타다가도 울고 운전하다가도 울고 엄마생각하면 더 눈물나고 회사가기싫어서 울고 나쁜생각 했다가 약먹고 더이상 나쁜생각을 안하는건 아닙니다 빈도수가 줄어들뿐이죠
다들 감기처럼 가볍게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이렇게 불행한데 왜살까 왜다들 열심히 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생각도 약먹고 많이 나아진거예요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그냥 땅굴에 들어간 느낌이었는데ㅠㅠ 아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눈 뜨는 것도 싫고 그냥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음… 근데 병원 가서 상담하고 약 처방 받았는데 처음엔 솔직히 믿지도 않았거든? 근데 나도 모르게 점점 밝아지고 예전 같아졌달까…? 약이랑 상담이 찐 조합이었어! 물론 하루아침에 뿅! 하는 건 아니고 천천히 나아지긴 했는데 지금은 훨씬 괜찮아! 드림 자기처럼 나처럼 병원 갈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가봐!! 진짜 다를 수도 있어요 여러분
성예사간닷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