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젖샘의 염증이자 유방염이라고도 합니다. 유방에 생긴 염증으로 대부분 18세에서 50세 사이의 여성에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질환은 수유기의 염증성 질환과 비수유기의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구분하며, 유방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과 기타의 특수한 염증성 질환들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원인
유관에 세균이 번식하거나 유관 내용물이 유방조직으로 역류하여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수유기에는 수유에 의해 생긴 유두의 상처로 병균이 침범하여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농축된 분비물 등이 유관에 채워진 상태를 말하는 유관 확장증이, 유관 주위에 발생하는 유방염과 함께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 서로가 서로의 원인 또는 결과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증상
주로 유방의 피부 부위에 발적을 동반한 통증으로 가만히 있어도 느낄 수 있으며, 만지거나 누르면 더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유방 농양이 생긴 경우 종괴(덩어리)로 만져지기도 하며, 유두로 고름과 비슷한 양상의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며 여러 가지 색깔을 띨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유방염이 의심되면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를 시행하고, 필요시 유관 조영술 및 조직 생검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농양이 형성되었거나 반복적인 염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종괴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염증성 유방암과의 감별을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유방 촬영술 결과에는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으나 이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전체 유방 조직과 피부가 비후되고, 뚜렷한 덩어리(종괴)가 없으며, 유방 실질이 전체적으로 증가된 양상으로 보입니다. 유방 초음파에서는 피부 층의 증가, 조직의 경계 면의 소실, 덩어리(종괴)를 형성하지 않는 경우는 경계가 불분명한 저에코의 소견을 보이며, 농양이 형성되어 덩어리(종괴)를 이루고 있는 경우에는 주변과의 경계가 좀 더 분명해집니다.
유관 조영술은 유두 분비가 있을 때 병소 부위의 정확한 국소화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그 역할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농양 형성 이후처럼 만져지는 단단한 덩어리(종괴)가 있거나, 영상의학적인 검사상 덩어리(종괴)를 의심할 때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농양인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할 때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조직 검사를 통한 병리학적 검사상 주로 염증성 세포들로만 구성된 조직을 현미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치료
증상과 정도에 따라 치료하며 필요한 경우 소염제, 진통제 또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치료 중이더라도 피부가 얇아지고 파동이 있으며 피부 일부에 괴사가 생기는 진행된 농양이 발생하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수술적인 치료는 가장 심한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하고 절개하여 배농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술을 한 후에는 자주 병원을 방문하여 상처 관리를 받아야 하며, 항생제를 동시에 복용하여야 합니다. 상처가 다 아물고 난 뒤 일부에서는 수술 부위가 함몰될 수 있습니다.
농양이 매우 큰 경우에는 확실한 치료를 위해 전신 마취 하에서 수술을 하는데, 범위가 큰 경우에는 상처가 다 회복된 후라도 유방의 변형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염증성 질환이므로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는 없으나, 유륜 주위에 생긴 농양은 배농술 후 재발할 확률이 34~78%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유기에 발생한 유방염인 경우에는 수유를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에 포함될 수 있는 소량의 균이나 항생제는 유아에게 거의 해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수유 자체가 유즙과 농액의 배출을 촉진시켜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혹시 그래도 병변 측의 수유가 꺼려진다면 유축기를 이용해서 계속 유즙을 배출을 시키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경과 및 합병증
유방염은 유방 안의 속 고름 주머니인 유방 농양을 형성하기도 하며, 유두 함몰 및 유방의 모양을 변형시키기도 합니다.
예방 방법
특히 수유기에는 유즙이 오랜 시간 동안 정체되어 있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유두 부위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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