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인두통, 인후통이란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상기도염(급성
비인두염,
인두편도염,
감기 등)과 함께 올 수 있고 전신 질환의 일부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의 5%정도를 차지하는 흔한 질환으로 바이러스 및 세균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흡연이나 매연, 음주 및 알레르기 반응으로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발열,
두통, 식욕 부진, 권태감,
기침, 음성 변화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입을 벌렸을 때 목구멍 주위가 충혈 되거나 하얀 막이 형성 될 수도 있고 편도선이 부어 입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목구멍 전반에 통증을 느끼는데 오랜 기간 동안 한쪽에서만 통증을 느낀다면 다른 질병을 감별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원인
급성 인두염의 원인은 바이러스가 가장 흔하며 리노바이러스(Rhinovirus),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세균으로는 A군 β 용혈 사슬알균(group A neta hemolytic streptococcus)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의 15-30%를 차지합니다. 그 외에도 인후통 및 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위산역류 및 술, 담배,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포함한 비감염성 원인도 들 수 있습니다.
증상
급성 인두염의 증상으로 인후통과 함께 연하곤란, 발열, 권태감, 두통,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세균성 인두편도염의 증상은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 대개 서서히 진행하고 콧물, 기침 등이 선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원인 바이러스에 따라 결막염, 구내염, 피부발진,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세균이 원인인 경우 갑작스런 인후통과 함께 고열, 두통, 발진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인두나 편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삼출물이 동반될 수 있고 경부 림프절이 부어서 크기가 커지고 만지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단 및 검사
진단은 증상과 신체 진찰 소견으로 이루어지며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을 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은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워 임상적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 몇 가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인두 배양 검사가 세균성 상기도 감염 진단을 위해 가장 중요하나 결과 확인까지 18-48시간이 소요되고, 그 외에 A군 사슬알군 항원 검출법, 혈액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주로 급성 상기도 감염이라 할 수 있는 급성 인두염, 후두염 등에서 증상이 발생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단순히 염증 소견이 있는 경우는 진통제, 구강 함수제(삼키지 않고 목 안을 헹구어 내어 염증을 줄여주는 약제, 구강 청결제와는 다름)만으로도 충분하며, 세균 감염이 동반되어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인후두 역류성 질환, 구강 내 점막 질환 및 인후두 부위의 양성, 악성 종양 등으로 인하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이비인후과에서의 정확한 검진에 따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구강 위생을 유지하며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며 음식물을 삼키기가 힘들면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의료진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경과 및 합병증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체로 경과는 양호하며 인후통 및 인두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75%가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항생제 투여 없이 호전되는 양성 경과를 보입니다.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두후부 및 편도주위 농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A군 사슬알균 인두염에서는 급성 류마티스열, 류마티스 심근염, 급성 사구체 신염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방방법
원칙적으로 감기의 예방과 다르지 않습니다. 손을 자주 씻고 청결히 하며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않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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