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이유모를 작열감? 통증이 생긴지 두 달정도 됐어
검사 받아봤는데 곰팡이균이나 병도 아니고
최근 여드름때문에 항생제랑 이소티논을 오래 복용하긴 했는데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문제라고 보기도 애매하다고.. 스트레스나 심리적 요인같다네..ㅠㅠ
입이 건조해서 가만 있어도 약간 타는듯한 통증이 있어
그래서 물이나 미지근한 자스민차를 한모금 마시면 작열감이 있음 ㅠ
이러니 일반식을 먹어도 당연히 통증이 느껴짐
붉은 양념은 물론이고 후추 같은 향신료도 당연히 혀가 타들어갈 것 처럼 아파서 못 먹어..
이러니 밥 먹기 전부터 스트레스 받아서 식사를 제대로 하기가 싫어ㅠ
뜨거운 것도 먹기 싫고 그 좋아하던 탕이나 찌개류도..
작열감때문에 혀에서 미세하게 피가 나니까 잡내나 비린맛에도 예민해져서
생선, 회, 육류, 가공육 등등은 당연 기피함
뭐 입덧도 아니고..
매주 2회씩 영양수액으로 연명하고 있는데 큰일났다
미지근한 자스민차 마시는데 혀가 쓰라린거 실화..?ㅠ
근데 구취 있을까봐 순한 리스테린 못끊음
처방받은 가글은 치아 착색 땜에 오래 하지 말라해서 매번은 못하고
처방약만 먹는중인데 이제 평생 이러고 살아야하나ㅠㅠ
겨우겨우 하루에 샐러드나 과일 한웅큼 견과류 한주먹 먹고는 있는데
이것도 딱딱해서 아프네ㅠㅠ
여느때와 다른바없는 어느아침에 양치를 하는데 입에서 떫은감은 씹고있는 느낌이 났어요 아무리 헹궈도 떫음맛이 사라지지 않아 이비인후과로 갔더니 의사샘말 이거 잘 안고쳐저요 하시면서 가글이랑 진통제3일치 준게 다였어요 처음겪는 느낌이고 다른맛은 몰라도 떪은맛은 절대 삼킬수 없어요
그때부터였어요 저의 병원찾아다니기가
내과.이비인후과.신경과.통증의하과
안가본 병원이 없었어요
그렇게 벌써 6년째입니다
우연히 알게된 구강작열감증후군카페가 있더라구요 너무 반가웠지만 한편으로 나아졌다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수 없었어요
대학병원을 가봐도 좋다는 한의원을 가봐도
돈만 날리지 결국 조금 도움이 되는건 정신과에서 주는 리보트릴밖에 없더라구요
암도 고치는 세상에 혀가 아프고 입술도 가렵은 병을 병으로도 못부르고 증후군이라는 단어를 쓸수 밖에 없어요 원인이 정확하지 않아병명도 없어요 어떤 의사선생님은 처음 들어보신다고도 말씀하세요
제 생각에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몇년간 받은게 혀와 입술로 병이 온거 같아요지금은 오래돼서 이병과 함께 살아가는 중입니다 주의에 알게모르게 이병을 앓고 계신분들이 꽤 많았어요 저처럼 어딜가도 모르겠다고 진통제나 주고 그럴거예요
걱정이 크시면 대학병원가보셔서 검사받아보시고 이상없다하면 정신과에서 리보트릴이나 뉴트론정 이게 받는 사람도 있다고하네요 비싼 한의원에서 한약드시지마시고
저처럼 병원투어하면서 시간과돈 병은 심해지는 일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모가 요즘 입안이 화끈거리고 뜨겁다고 하시길래 처음엔 그냥 일시적인 구내염 같은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계속 불편하다 하셔서 병원에 가셨더니 ‘구강작열감증후군’이라고 진단받으셨더라구요. 이름도 생소해서 검색해보니까 특별한 상처가 없어도 입이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 거라더라구요. 원인도 여러 가지라 스트레스나 호르몬, 신경 문제랑도 관련 있다고 해서 놀랐어요. 다행히 큰 병은 아니지만 생활 속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니까 이모가 마음이 한결 놓이셨대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질환이라 앞으로 입이나 몸에서 이상 신호가 오면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메론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