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소토스 증후군은 대뇌성 거인증이라고도 불리며, 생후 1~2년 동안의 신체의 과다발육으로 인하여 큰 키와 증가된 골연령, 커다란 머리 크기, 특징적인 얼굴모양, 학습장애가 특징인 드문 유전질환으로, 1964년 Sotos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되었습니다. 정확한 발생빈도는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1/15,000~1/20,000의 빈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증상
소토스 증후군인 아이들은 흔히 키가 크고, 몸집이 크며,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보다 큰 손발을 보입니다. 외관상 같은 연령 대에 비해 나이가 많아 보이지만, 행동은 더 어린아이 같으며, 친척이나 가족 간의 유대관계나 학교에서의 적응력 등 사회적응 능력이 떨어집니다.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2-1) 필수증상(>90%)
- 특징적인 얼굴모양 : 1세에서 6세 사이에 더욱 특징적이며, 직립장두증, 앞이마의 돌출, 상악골이 좁고 턱이 돌출된 상악전돌증, 뾰족한 턱, 붉은 뺨, 대두증을 보임.
- 학습장애
- 소아기과다성장 : 출생 시 신장은 평균 55.2cm으로 유소아기 동안 백분율의 97번째 이상을 나타내며, 성인의 경우 남자는 평균 194.3cm, 성인여자는 172.9cm를 보임. 생후 5년 사이에 성장속도의 급격한 증가를 보이다가, 이후에는 정상 성장속도를 나타내게 되어 소아기 후에는 연령 대와의 차이가 감소되기 시작하며, 성인 소토스 증후군의 경우는 키나 지능의 정도가 정상 범위와 유사하게 나타나기도 함.
2-2) 주된증상(15-89%)
- 진행된 뼈 나이
- 심장이상
-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 폐동맥개존증등
- 뇌 CT/MRI 상의 이상 : 뇌실확장이 가장 흔함.
- 영아기 때 수유곤란 : 약 40%에서 영아기때 경관 영양공급을 필요로 함.
-
황달
- 신생아저긴장증
- 발작
- 요추측만증
- 모체의 임신중독증 : 모체의 임신 시 대부분에서 특이소견을 보이지 않으나 몇몇 경우에 임신중독증이 보고됨.
- 관절의 느슨함
- 편평족
- 신장이상 : 방광요관역류가 가장 흔함.
2-3) 기타 관련 증상
- 눈 : 밑으로 쳐진 안검, 안구진탕, 사시, 원시, 백내장, 녹내장
- 입 : 높고 좁은 구개
- 치아 : 조기에 치아 맹출(3개월 이전)
- 귀 : 중이염, 전음성 난청
- 골격계 :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더 큰 손과 발, 외반슬, 지골과 수근골(손목뼈)의 부조화된 성숙
- 신경계 : 과다반사항진, 발달지연 (유소아기에 육안적, 미세한 운동 능력의 지연을 보이다가 학령기에는 향상됨), 지적장애, 뇌파이상
- 빌름스종양
- 뇌량의 발육부전, 거대뇌실
- 잦은 상기도 감염, 천식, 알레르기 질환- 변비, 거대결장
- 대소변 가리기의 지연
- 요로생식기이상
-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
- 언어지연 : 언어표현력(단어구사)이 수용성 언어(사물의 인지)보다 지연되어 소아환자는 희망사항이나 감정을 울음이나 소리를 지름으로 표현하며, 25개월 정도에 몇 개의 단어구사가 가능하고, 나이가 듦에 따라 정상 언어능력을 지니게 됨.
- 과다발한
- 종양이 생길위험성 증가 : 소세포폐암, 신경절교종, 신경모세포종, 급성 골수성 백혈병, 천미골기형종
- 비정상적인 당대사(14%)
- 행동장애 : 공격적이고, 고집이세며, 어떤 한 가지에 집착하고, 자폐적인 행동, 집중력이 없음
원인
상염색체 우성유전으로 유전되나 대부분(>95%) 자연 발생적으로 출생됩니다. 원인은 염색체 5q35에 위치하는 NSD1 (nuclear receptor SET-domain-containgprotein)의 돌연변이와 미세결실에 의합니다. 세계적으로는 돌연변이에 의한 빈도가 더 높아서 각각의 빈도는 80~85%, 10~15%정도 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미세결실에 의한 경우가 일본과 비슷한 (53%) 빈도를 보입니다. 또한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우 30% 정도의 환자에서 NSD1 유전자의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진단
NSD1의 이상이 밝혀지기 전에는 Sotos 증후군의 진단은 임상증상과 함께 뇌의 MRI 촬영으로 발견되는 특징적인 이상들과 뼈나이가 증가되어 있는 것에 따랐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20%에서는 뼈나이가 정상이거나 지연되어 있고 뇌영상 소견에서도 80%에서만 이상을 보입니다. 신체 과다성장, 학습장애, 특이한 얼굴 모양을 보여도 NSD1의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치료
치료는 개인별로 보일수 있는 특정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황달에 대해서는 광선치료가 실시될 수 있으며, 삼킴곤란을 보일 경우 경관 영양 공급 등이 필요합니다. 신생아 자극프로그램, 작업치료, 물리치료, 언어치료 및소토스 증후군 환아를 양육하는데 적합한 교육 등이 도움이 됩니다.
유전상담 : 자녀가 소토스 증후군일 때 다음 자녀에서 재발할 가능성은 1:15,000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환자의 자녀가 소토스 증후군이 될 확률은 50%입니다.(상염색체 우성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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