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트렌 구축은 손바닥 피부 밑의 섬유조직이 두꺼워지고 줄처럼 변해서 손가락이 구부러진 채 펴지지 않는 병이야. 주로 새끼손가락이나 약지에서 잘 생기고, 통증보단 움직임 제한이 문제야. 진행되면 수술로 굳은 조직을 제거해야 해.
아버지가 손바닥에 단단한 멍울 같은 게 잡히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그냥 굳은살인 줄 알고 신경을 안 쓰셨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가 점점 두꺼워지고, 손가락이 서서히 안 펴지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니 ‘듀피트렌 구축’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손바닥의 섬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서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굳어버리는 질환이라고 하더라고요.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서 방치하기 쉬운데, 아버지처럼 진행되면 손가락을 펴는 게 어려워져 일상생활에 불편이 많아요. 의사 선생님은 아직 움직임이 남아 있는 상태라 수술보다는 주사치료와 스트레칭 위주로 관리하자고 하셨고,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펴지는 느낌이 있다고 해요. 다만 완전히 되돌리긴 어렵다고 해서, 지금은 더 악화되지 않게 손가락 스트레칭과 온찜질을 매일 하세요. 아버지는 “아무렇지 않은 작은 멍울이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병원 가는 게 낫다”고 하시더라고요.
안냥요구르트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