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색소성양진 때문에 치료 받았어. 처음엔 피부에 작은 붉은 발진이 올라오고 가려워서 밤에 잠도 잘 못 잤어. 병원에서 약 처방받고, 보습 관리랑 피부 자극 피하면서 치료했더니, 며칠 지나니까 가려움이 줄고 발진도 점점 사라지더라. 초기엔 답답하고 짜증 나기도 했지만, 꾸준히 관리하니까 피부 상태가 안정돼서 마음이 훨씬 편해졌어. 치료 받길 잘했다는 생각 들어.
이 질환은 진짜 역대급 고통. 다이어트를 하다 걸렸던 건 아니었는데 학창시절 영양을 너무 안챙기고 살아서 몸이 저탄고지 식단을 한다고 착각하면서 생겼던 것 같음. 10년동안 이 질환으로 고생했는데 당시에는 피부과 가도 이게 뭔지 모르는 의사가 더 많은 시기라 병명이 매번 습진으로나왔고, 나중에 가서야 우연한 기회로 색소성양진임을 알게되었음. 걸리면 흔적이 정말 오래가기때문에 밥 잘먹는게 취우선
작년에 탄수 제한한다고 빡세게 식단했는데, 그때 색소성양진 걸렸음 ㅋㅋ 진짜 처음엔 뭐에 물린 줄 알았는데 가렵고 번져서 미치는 줄. 피부 울긋불긋해지고 옷 스칠 때마다 따가워서 생활이 불편했음. 병원 가니까 면역 관련 피부질환이라서 식단 스트레스나 영양 불균형 때문에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하더라. 약 먹고 바르는 거 쓰면서 천천히 나았는데 흔적도 오래 감. 그때 깨달음, 다이어트도 좋지만 몸이 버텨야 계속 할 수 있다는 거.
안냥요구르트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