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 동안 꾸준히 빠짐없이 술을 먹고 흡연을 하고 몸을 혹사 시켰습니다.
어느 날 술을 먹고 잠자리가 오늘 따라 유난히 불편한지 뒷 목이 땡겨 오고, 잠 못 들던 도중 새벽에 갑자기 찾아온 원인 모를 호흡곤란
원인 모를 엄청나게 거대한 두려움에 자동차를 운전도 할 수 없어 급하게 택시를 불렀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던 도중 더욱 숨을 못 쉴 것 같은 두려움..
아.. 나는 이제 곧 죽는 건가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렇게 10분 정도 걸리는 대형병원 응급실까지 가서 증상 설명 후 사진을 찍고 진정제를 투약 했지만 아무런 문제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친구가 공황증상 인 듯 하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을 예약해서 가봤습니다.
살아 생전에 처음 가봤던 정신건강의학과 였습니다.
지브리 같은 잔잔한 음악?이 나오고 엄청 편안한 느낌의 병원이었습니다.
증상을 설명하고 말씀드렸더니 공황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고 하시며, 안정제를 처방해주셨습니다.
일주일 동안 약을 먹었지만 전혀 호전증상이 없어서
다시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공황은 쉽게 치료되는 것도 아니고 약을 계속 오래 먹는다고 낫는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은 꾸준히 병원을 다닌지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최대한 약을 안 먹어도 괜찮으면 안 먹는게 좋다 길래 괜찮은 날은 먹지 않습니다.
초기만큼 잦게 공황 두려움이 찾아오진 않지만 일주일에 2번 이상은 아직 고생중이네요.
공황에 대한 완전한 치료제가 생겼으면 좋겟습니다...
공황장애 10년 이상 앓아온 바 지금까지의 내 후기는 이래
1. 오래 앓을수록 좀 초연해져서 마음을 조금 비울 수 있게 된다.
2. 그래도 공황장애 세게 한번 올라오면 고통스러운건 똑같음 영원히 적응 안될듯
3. 완치의 개념은 없고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도록 평소에 약 잘 챙겨먹구 술,담배,카페인 주의하구 운동 꾸준히 하기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더라
4. 공황장애 인지치료라는게 있는데 나같은 경우 정말 도움됐어! 10회에 90만원인가 금액이 좀 빡시긴 했는데 확실히 도움은 됐엉
나도 완치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는 중이니까 공황장애로 힘든 칭구들아 같이 힘내자 :)
공황장애인것은 단박에 알 수 있었음
갑자기 숨이 막히고 숨을 쉴 수 없는 데 상황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나 혼자 발작한거였음… 티비에서 연예인들 얘기를 하도 보아 단번에 알았고 죽을 거 같은 느낌에 놀았다. 약보다는 다행이도 우울증과 병행된것이라 우울증 진단 후 감정을 쏟아내자 공황장애는 한번 본뒤로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음
인데놀 처방 받았는데 효과 아예 없음. 약발이 너무 짧고 효과가 나타는데 너무 긴 시간이 필요함. 그냥 완치 불가능인듯 약물로는. 약이 안 받는다고 다시 한번 가서 더 많은 양을 처방 받았는데 그냥 약발이 너무 짧음.
모르겠음. 그 감정을 뭐라고 설명을 해야될지.. 당장 죽겠다 하는 간단한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진짜 복잡하고 불안의 최고도의 감정. 약간의 유전도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인정. 나는 특정 상황에서 발현되는 케이스라서 아직은 스스로 계속 케어중이지만, 갑자기 발현돼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던 가족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상담, 약 먹는거 보면 약 때문에 살이 찌기는 하지만 약이 효과는 있는듯. 대신 약도 개인이 마음대로 끊으면 몸에서 갑자기 이상반응 오는듯 했음. 병원이 꼭 필요한 질병.
처음엔 어질어질하고 가슴이 답답해서 여러 병원 돌아다녔습니다. 근데 몸에는 문제 없다고 하고 나는 몸이 이상하고.. 오히려 이런게 더 두렵더라구요 병명을 알면 치료를 하는데 이상이없다고 하니,, 지하철에서 갑자기 토할거같고 심장이 빨리 뛰면서 식은땀 + 당장 죽을 것 같은 느낌의 공포가 온 이후 치료 받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치료 기간 길게 잡으셔야합니다
원래 우울증 불안장애로 약을 먹고 있던 중인데 개인적인 일로 약을 안먹고 술을 먹던게 독이 된건지 횡단보도 앞에서 갑자기 발작이와서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간적 이 있어요 스스로는 제어가 안되고 옆에서 아무리 말을 해도 들리지않ㄴ는 정도가 심해져서 너무 힘듭니다
사실 원래도 범불안장애가 있는데.. 어릴때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을 잘 못쉬겠는데 아무리 검사를 해도 이유가 안나오는거야. 그땐 정신과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불안장애였던거 같아. 그 이후 증상이 심해져서 심한날엔 호흡곤란과 함께 기절할거 같은 불안발작이 오는데 확실히 꾸준히 약 먹으면 빈도가 주는듯. 하지만 약은 계속 먹어야할거같아
14년됐나. 미주성실신이나 저혈압이나 부정맥, 고막 문제 있는 사람 자주 올 수 있음. 무조건 약 드세요. 참지마시고 알프람저우같은 안정제 처방받아서 공황 올 것 같기 전에 드세요. 저는 09년도에 공황장애가 아예 알려지지 않아서 진단 받기까지 참 오래걸렸고 그때까지 심하게 악화됌
개인적으로는 공황장애 증상 중에서 호흡곤란이 가장 힘들었음. 심장이 엄청 빠르게 뛰고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는데 숨이 제대로 안쉬어지는 느낌이 정말 말로 표현 안되는 고통이었음. 처음엔 동네병원, 그 다음엔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초기엔 약물의 도움을 받았고, 지금은 공황발작의 빈도가 많이 줄었음. 병원에 가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게 큰 도움이 된다 생각함.
저는 버스에서 숨을 못쉬고 길을 가다가 못쉬고 지하철역 안에서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럽고 빈번하게 공황장애를 많이 겪었습니다. 완전 숨을 못쉰다기보다는 식은땀과 함께 쓰러질 것 같은 몸, 그리고 고르게 쉬어지지 않는 숨과 불안정한 정신까지 증상이 나타났어요.
숨이 안쉬어지며 손발이 오그라들고 머리에쥐가나며 죽을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응급실에 자주 갔었다 심장 관련 검사를 해봤고 정상이라고 하여 의사쌤께서 정신과쪽 치료를 권하였다
정신과 방문하여 상담하고 약 처방 받아서 먹고 있는데 숨이안쉬어지는건 해결이 됐다
그런데 단약하면 다시 돌아올까봐 무섭다
Panic disorder is a type of anxiety disorder characterized by recurrent, unexpected panic attacks—sudden periods of intense fear or discomfort that peak within minutes. These attacks can occur unexpectedly or be triggered by specific situations, and they can be very distressing for the individual experiencing them.
의사쌤이 친절하시고 증상에 맞게 약을 잘 처방해주셔 꾸준히 먹으면서 속 메스꺼움, 과호흡, 오한 이런 증상들 많이 좋아졌어 아직도 스트레스 받으면 가끔 증상 나타나지만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어 계속 약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면서 조절 중이야 처음엔 내가 이런 병에 걸린 게 너무 원망스러웠는데 지금은 받아들이면서 잘 살아가려고 노력 중이야
버스에 처음 타게 됐을때 사람들이 밀려들어오는데 숨이 막히고 어지려워서 산소부족인줄ㅈ알았어요. 계속 사람만 모여있는곳에 끼어있으면 친구들은 괜찮은데 나혼자만 심장이 조이고 정신이 아득해져서 정신과를감
페이스모델링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