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됩니다.
원인
- 흡연, 음주, 약물: 환자 어머니의 산전 흡연, 임신 중의 술과 약물이 태아의 신경세포 활성을 줄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 학동기 이전의 특정 독소의 노출: 페인트, 오래된 건물에서의 납의 노출은 아이의 분열적이고 폭력적인 행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 음식첨가물: 인공색소와 식품보존제 같은 음식첨가물 또한 원인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상
1) 학업이나 직업 등의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수를 자주 하며 남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지 않습니다.
2) 지시대로 따라 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주어진 일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데 자주 어려움을 겪습니다.
3) 쉽게 산만해지며 물건을 자주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일이나 약속도 자주 잊어버립니다.
4) 손발을 가만두지 못하고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 돌아다니며 과하게 뛰어다닙니다.
5)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대답을 해 버리고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6)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며 순서를 지켜서 활동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합니다.
치료
ADHD 아동의 부모나 교사에게 약물치료를 권유하면 처음에는 의아해하거나 반대부터 하는 경우가 많지만, 약물치료는 ADHD에서 약 70%~80% 정도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ADHD의 치료 핵심은 약물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증상이 경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없이 환경수정이나 부모 상담, 행동 수정 등을 우선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비교적 중한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많은 도움이 되므로, 치료 시작 전에 약물의 효과와 한계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끊는 시점을 정하는 것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증상이 뚜렷하게 좋아져서 또래와 비교할 때 차이가 없고, 약을 가끔 건너뛰었을 때도 약을 먹을 때와 행동의 차이가 거의 없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결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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