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첫수술 했을때만 해도 남자 코 디자인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던게 없어서 그때 한참 유행하던 코 디자인으로 수술했었음 (반버선) 근데 내 이미지랑 안어울릴 뿐더러 원래도 매부리끼가 있었던 코라 울퉁불퉁하고 뭉뚝한 코 모양이 전혀 고쳐져 보이지가 않더라고.. 주변에선 전혀 코수술한거 같지 않다 그러고..ㅋㅋ 변하게 없으니까 괜한 돈만 날렸구나 싶은 생각에 제대로 안 알아보고 수술했던거 후회했었음

근데 남자는 코다, 이런 말이 있듯이 얼굴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안맞고 하루하루 스트레스 받더라고 이럴바에는 차라리 재수술 받아서 확실하게 고치는게 낫겠다싶어서 이번엔 병원 제대로 찾게 보게 됨 그리고 이 시기에 또 한가지 느낀게, 다 똑같이 공장처럼 찍어내는 코 말고 개개인 마다 얼굴에 맞는 코를 잘 만들어주는 곳을 찾아가는게 가장 중요하겠다고 느껴졌음

1번째 수술 재료 : 귀연골+L자 실리콘
2번째 수술 재료 : 귀연골+실리콘+복코교정

내가 사용한 코재료는 이렇게고, L자 실리콘 썼어서 이번에 실리콘 교체도 받음 매부리는 심한편 아니라서 절골까지 안해도 된다고 했고 뭉뚝한건 복코 교정으로 잡으면 된다고 원장님이 매순간 자신감 있게 말해줬음 그리고 젤 중요했던게 디자인이 나랑 안 어울린다고 하더라 원장님도..ㅋㅋ 그래서 반버선에서 > 직반-직선 사이의 코로 만들어주셨음

전에는 수술한 티도 안나고 내 마음에 들지도 않던 코였는데 지금은 측면에서도 아주 만족도 높고 콧등도 매끈해져서 재수술 받길 잘했다고 생각함 (무엇보다 L자 실리콘에 대해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교체까지 해서 다행이었고..) 미감 잘맞는 병원 찾아가야 한다, 이 말 뭔지 몰랐는데 내가 재수술 받고 나니까 이제야 체감 가능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