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하고 코 성형 상담을 위해 일산 모 성형외과에 갔는데요.
비용은 눈 130
콧대 높이는거 150
(코끝 귀 연골은 130)
이렇게 나왔네요.
근데 고민이
제가 겁이 너무 많아요.
나이가 23인데 아직도 병원에서 주사 한 방 맞을려면 덜덜덜 해요...
엉덩이에 주사 들어오면 '아이고...에고에고' 이러니까
간호사 분이 웃을정도로.
게다가 제가 몸이 민감해서 수술이 잘 안맞는거 같네요.
2년전쯤에도 수술하기 전에
수술전 무슨 반응검사 하기위해서 주사를 맞았는데
두드러기 나고 그래서 포기한적 있거든요.
혹시 1)마취하다 영영 안깨어날까봐
게다가 마취하는게 자는 것도 아니고 수술받는거 느낌 다 난다면서요... 덜덜덜.
2) 그리고 코수술 후 3개월간 안경쓰면 안된다고 누군가 그랬는데
제가 라섹은 정말 못믿어서 하기도 싫구요
렌즈도 못끼구요.
그렇다고 안경없으면 눈뜬 장님인데....어찌해야 할지요.
너무 무섭네요.
그리고 님들은 의사선생님이 아주 자세히 설명해 줬나요?
전 제가 묻는것에만 딱딱하게 간략한 대답만 해주시고
많이 냉정해 보이셨어요.
그래서 속전속결로 3분만에 끝냈나..ㅠㅠ
좀 자세히 말씀해 주셨으면 좋았을걸...
내가 상담만 받고 수술 안할줄로 아시는거 아냐ㅠㅠ
어쨌든 제가 상담받은 곳이 소문도 잘나고 꽤 좋다는 말이 많아서요.
간호사 분도 매우 친절하시고.
근데 예약할때 선치금으로 수술비용의 10퍼센트를 내야 한다는데
다른곳도 그런가요?
암튼 이번 겨울방학쯤에 할 생각인데
너무 두려워서 수십번씩 관두고 싶은데.
또 달라진 모습이 기대도 되고.
그리고 한가지 더요.
전 의사선생님께 원했던게 능동적으로 어딜어딜 고치면
나아보일거다 이렇게 해주셨음 좋겠는데
제가 '콧대를 세우고 싶어요' 라고 하니까 콧대만 설명해 주시고
코끝은 어째라 저째라 말씀을 안해주시던데
그럼 코끝은 괜찮은 편이라는 건가..ㅠㅠ
제 고민좀 가라앉게 도움 주세요...
밑에글 2004년치까지 다 읽어봤는데도...덜덜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