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수술하기로 부모님과 상의했습니다.
대신에 300이 넘으면 수술 안하기로.. 약속했구요..
요번주 토요일날 상담을 받고.. 다음주중에 수술받기로했습니다
근데요.. 상담받기로 한 병원에 전화를 걸어서.. 수술받을적에..
수면마취해달래니깐.. 그건 안됀다 그러네요..
저 처음에 수술할적에.. 부분무취를 하는데 정말 너무 아파서..
죽는줄 알았거든요.. 왜 수면마취가 안된다는건지.. 정말..
무섭구요.. 다른 병원을 알아봤음하지만.. 또 그만한 병원 찾기도 힘든거같고..
의사샘이 정말 양심적이신분같고.. 그래서.. 수술은 꼭 그병원에서..
받아야겠고.. 와..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들어있는 실리콘을 쭉쭉 잡아 흔들어 빼면 쏙 빠진다는데..
그게 제 코에 오년동안 들어있던건데.. 솔직히 정도 많이들었고..
완전 내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지금인데.. 그리고 그 실리콘이..
제 살이랑 뼈랑 마니 친해져서.. 딱 달루붙어있을껀데..
그거 걍 흔들흔들 쭉 잡아뺀다고 빠지겠습니까..?
정말 겁나고요.. 그거 잡아뺄때.. 정말 기절할꺼같은데요..
겁나고.. 꿈에서 까지 나와요.. ㅠ ㅠ
더 잘생겨진다니깐.. 맘 독하게 먹고.. 수술받을려구하는데..
제가 의사샘을.. 설득시켜볼까요..? 수면마취해달라고..
전 정말 겁이 너무 많아서.. 울어버릴꺼에요..
수술할적에 귀에 이어폰꼿고 음악들으면서..수술받을생각입니다..
지금도 다음주를 생각하니깐 겁이나네요..
코 수술하면 몇달동안 달리지도 못하고.. 무거운거 들지도 못하고..
소리도 크게 못내고.. 세수하기도 번거롭고.. 그렇잖아요..
잘생겨지는것도 좋지만.. 정말 또 그지랄 해야하나.. 라는 생각에..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ㅠ 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