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쉬워요.
저는 지금 대학휴학중인데.
중학교를 졸업하고 성형수술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느 한 군데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곳을 같이해서 밸런스 있게 하고 싶었죠.
정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게요.
일단 제가 하고싶었던 수술은 광대뼈, 돌출입, 눈(얇게)
코, 이마. 이정도였고.(솔직히 거의 다죠.)
특히 제가 눈하고 이마에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
후에 라식수술도 추가 되었죠.
그런데 이걸 하려면 돈이 만만치 않죠.
이건 부모님의 허락받고 안받고의 수준을 뛰어넘은 비용이라고
제 나름대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1때부터 돈을 모았습니다.
전 부모님.친구 등등 아무한테도 성형수술 하고싶다는
얘기를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아무말없이,
번돈은 몽땅 통장에 넣고 또 넣고 계속 넣었습니다.
제가 중2때부터 흡연을 했는데 고1때 금연해서 담배비용도
다 통장에 넣고, 용돈 0원으로 4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대학가선 1학년1학기를 들으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학기 끝나고 학교를 휴학해 아예 직업전선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모은돈 대충 3천 넘었는데.(4년3개월 걸렸습니다.)
이 돈으로 성형하고 남은돈으로 차 한대 사면 딱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몇주전에 집 물건에 스티커 붙더군요.
돌았습니다.
저는 진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돈으로 예정대로 성형을 할 것인가
아님 압류위기를 막아 볼 것인가.
20일간 고민끝에 정말 아쉽지만 성형은 포기.
그 돈 다 빚 갚았어요.
정말 돌겠더라구요. 울뻔했습니다.
술을 마셨습니다. 4년만에
사실 전 술도 중2때부터 마셨는데 돈 모을때 끊었었죠.
담배도 다시 태웁니다. 4년만에
생각하면 할 수록 정말 아쉽고 안타깝고, 미치겠어요.